MVP와 아프리카 잡았다, KT 롤스터 스타 2 프로리그 2위 등극
2016.02.24 14:3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6 시즌(이하 프로리그) 1라운드 3주차 경기가 23일 마무리됐다.
1라운드 중반부가 끝난 가운데, SKT T1이 3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으며, 더블 헤더를 치른 KT 롤스터 역시 진에어 그린윙스와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고 2위로 도약했다.
22일 첫 경기에서는 KT 롤스터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3:1로 제압했다. 선봉으로 출전한 황강호(KT)는 조성주(진에어)에게 패배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어 출전한 주성욱(KT)이 김유진(진에어)을 제압해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서 출전한 전태양(KT)은 의료선 드랍으로 조성주(진에어)의 본진 견제한 후, 상대의 앞마당 입구를 땅거미 지뢰와 해방선으로 봉쇄하며 승리했다.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김대엽(KT)은 사도와 불사조로 이병렬(진에어)의 확장을 무력화시키고 제공권을 장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SKT T1이 MVP 치킨마루에 3:1로 승리, 3승 무패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첫 경기에 출전한 김도우(SKT)는 고병재(MVP)와 맞엘리전에 돌입했지만 끝내 병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패배했다. 하지만, 게임2에 출전한 이신형(SKT)이 현성민(MVP)을 상대로 지속적인 견제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출전한 어윤수(SKT)는 김효종(MVP)의 초반 병력을 침착하게 수비한 후 바퀴와 궤멸충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박령우(SKT)는 지난주에 이어 안상원(MVP)의 본진에 땅굴망을 소환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23일 첫 번째 경기에서는 삼성 갤럭시가 김기현과 노준규 테란 2명을 앞세워 CJ 엔투스를 3:1로 눌렀다. 게임1에서 강민수(삼성)는 지상과 공중을 모두 장악한 한지원(CJ)에 패배했다. 이어 출전한 백동준(삼성)은 신희범(CJ)의 앞마당에 차원 분광기로 병력을 소환해 자원 타격을 입혔다.
삼성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김기현(삼성)은 김준호(CJ)의 본진과 앞마당 견제와 동시에 병력 수비에도 성공했다. 이어서 노준규(삼성)는 의료선으로 변영봉(CJ)의 일꾼을 제거한 후, 폭풍함을 동반한 병력 수비를 통해 1승을 거뒀다.
이번 주 2번째 경기를 치른 KT 롤스터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3:2로 잡고 2위에 올라섰다. 이번에는 전태양(KT)의 활약이 돋보였다. 게임2와 게임4에서 이원표와 황규석(이상 아프리카)에 패배했으나, 게임3에 출전한 주성욱(KT)이 한이석(아프리카)의 공격 타이밍을 노려 역공에 성공했다.
이어 출전한 전태양(KT)은 서성민(아프리카)의 앞마당 견제와 연결체 파괴를 이끌어냈다. 병력 규모에서 우위를 보인 전태양은 그대로 진격해 서성민에게 패배 선언을 받아냈다. 이후 에이스 결정전에 나선 전태양은 한이석(아프리카)을 만나 치고 받는 난전 속에서도 한 수 위의 의료선 견제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는 매주 월, 화 저녁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1라운드 3주차 주간 MVP 투표는 스타 2 프로리그 페이스북(바로가기)을 통해 오는 2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