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VS 진에어, 스타 2 프로리그 결승전 26일 개최
2016.03.24 18:2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결승전 선봉으로 출전하는 SKT 김명식(좌)와 진에어 김도욱(우)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오는 26일, 오후 6시 넥슨 아레나에서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6 시즌(이하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결승전에는 지난 통합 결승 시 맞붙었던 SKT T1과 진에어 그린윙스가 '리매치'에 나선다.
이번 결승전은 7전 4선승제,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다. 선봉으로는 SKT T1 김명식과 진에어 김도욱이 출전한다. 두 선수는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예고한 적 있으나 경기가 3:0으로 마무리되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했다.
SKT는 결승전 첫 번째 맵으로 '울레나'를 고르고, 1라운드 당시 이 맵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준비 중이었던 김명식을 출전시켰다. 평소 변칙적이고 새로운 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김명식이 김도욱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도욱도 김명식과 마찬가지로 '울레나' 맵을 준비했기에, 두 선수의 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김도욱이 1승으로 다소 우세하다.
두 팀의 최근 10전 전적은 5:5로 누가 앞선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호각세다. 지난 시즌 통합 결승에서는 SKT가 진에어를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진에어 역시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SKT를 3:0으로 꺾으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은 바 있다. 당시 SKT이 새로운 카드 검증을 위해 주력 선수 출전을 배제한 것도 있지만, 조성주(진에어)가 테란 라이벌 이신형(SKT)을 꺾는 결과를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여기에 두 팀 모두 2016 시즌 첫 왕좌에 오르기 위해서는 서로를 꺾어야 한다. SKT는 자타공인 '스타 2' 최강팀으로 손꼽힌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5승 1패로 결승에 직행했다. 더불어 1경기 맵에서 사용하지 못한 전략을 가진 '맞춤 카드' 김명식을 세우는 강수를 뒀다.
진에어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면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후 플레이오프에서는 KT를 상대로 마지막 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성주의 3승과 이병렬의 끝내기 1승으로 결승에 올라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