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1승, 롤챔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 이어간 삼성
2016.04.07 22:3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승리 후 인터뷰 중인 삼성 갤럭시
4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롤챔스 스프링 2016 2라운드 22회차 경기 3세트에서 삼성 갤럭시가 접전 끝에 콩두 몬스터를 잡아내며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삼성과 콩두는 탑과 바텀 1차 타워를 맞교환하며 빠른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삼성은 탑 1차 타워 정리 후 드래곤을 잡고, 콩두는 삼성의 탑 1차 타워를 정리하며 타워와 드래곤을 서로 교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기세는 삼성이 좋았다. '엣지' 이호성의 '르블랑'을 겨냥한 공격은 유효타를 내지 못했지만, 이후 열린 교전에서 상대 3명을 잡아냈다. '알리스타'의 궁극기가 적중함과 동시에 '아지르'의 공격이 적중하며 3킬을 낸 것이다. 여기에 이후 '드래곤' 싸움에서도 '앰비션' 강찬용의 '앨리스'가 '마오카이'를 끊어주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콩두는 만만치 않았다. 수세에 몰린 와중에도 '엣지' 이호성의 '르블랑'이 홀로 있던 '큐베'를 잘라내고 '아지르'까지 잡아내며 더블킬을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 상대 챔피언이 3명밖에 남지 않은 틈을 타 미드 1차 타워를 정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다. 여기에 이전까지 1데스에 불과했던 '르블랑'은 이 교전 후 2킬을 추가하며 화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콩두는 '바론' 사냥에 성공한 후, 바로 상대 바텀 라인을 압박해 들어가며 빠르게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반면 삼성은 상대의 기세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콩두는 삼성의 탑 2차 타워 앞에서 공성을 펼치며 한타를 노려봤지만 삼성의 수성에 밀려 별다른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
중반 들어 상대적으로 밀렸던 삼성은 마지막에 온힘을 쥐어짰다. 바론을 두고 벌어진 신경전에서 삼성은 상대 챔피언 3명을 먼저 잡아내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삼성 역시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그 기세를 이어 그대로 상대 본진에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