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딜 조합 앞세운 SKT, 스베누 잡고 롤챔스 정규 시즌 3위 확정
2016.04.08 20:2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많은 킬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뱅' 배준식
4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2일차 경기 2경기 1세트에서 SKT T1이 '3원딜' 조합을 앞세워 스베누 소닉붐을 잡고 정규 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이번에 SKT는 정글 '그레이브즈', 미드 '코르키', 원딜 '루시안'까지 3원딜 조합을 앞세웠다. 여기에 앞을 지켜줄 탱커로 탑 '마오카이'와 서포터 '알리스타'를 기용해 탄탄함을 더했다. 이후 SKT T1은 상대와 타워를 맞교환하는 와중 상대 정글러 '렉사이'를 크지 못하게 억제했다.
이와 동시에 '미드 타워'를 지속적으로 압박해 상대의 발목을 묶었다. 이러한 공격은 바로 유효타로 작용해 SKT는 첫 드래곤을 소월하게 가져갔다. 이후 SKT는 전열을 정비한 후 다음 드래곤 타이밍에 맞춰 상대 미드 1차 타워를 정리하고 바로 밑으로 내려와 '드래곤'마저 가져가며 격차를 벌리고자 했다.
그러나 스베누 역시 만만치 않았다. 상대 옆구리를 치고 들어가는 전략을 앞세워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와 '뱅' 배준식의 '루시안'을 잘라내며 반격에 성공한 것이다. 본격적인 싸움에 앞서 '마오카이'와 '알리스타' 두 탱커를 멀리 밀어낸 것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여기에 스베누는 '에코'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코르키'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기세를 역전시키나 했다. 그러나 '코르키'를 잡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뒤에 있던 '블랭크'의 '그레이브즈'와 '뱅'의 '루시안'을 체크하지 못했고, 그 결과 '트런들'과 '뽀삐'가 잡히며 2킬을 내줬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진 후 다음 '드래곤' 싸움에서 SKT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뱅'의 '루시안'이 트리플킬을 기록하며 상대를 전멸시킨 것이다. 시작과 동시에 상대 주요 딜러 '시비르'를 자르고, 이후 '알리스타'가 앞을 가로막으며 SKT의 '3원딜'이 편하게 딜을 넣을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여기에 SKT는 상대가 눈치채지 못한 틈을 타서 '바론'까지 잡아내며 기세를 높였다. 이후 바로 '트런들'을 잡아낸 SKT는 바로 미드 2차 타워를 정리하고 본진까지 들이닥치며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빠져나갔다. 이후 전열을 정비한 SKT는 바텀은 '듀크'의 '마오카이'가, 나머지 4명은 탑 라인을 강하게 압박해 들어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