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에 빠졌던 MVP, 스타 2 프로리그 감격의 첫 승 기록
2016.04.13 12:2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MVP 치킨마루 단체 사진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6 시즌(이하 프로리그) 2라운드 2주차 경기가 12일 마무리 되었다. 2016 시즌 개막 후 7연패 늪에 빠졌던 MVP 치킨마루가 이번 주 귀중한 1승을 거뒀다.
11일 첫 경기에서는 MVP 치킨마루가 CJ 엔투스에 3:0 완승을 기록했다. 한재운(MVP)은 경기 초반 변영봉(CJ)의 일꾼을 줄여준 후 추적자를 통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서 출전한 김동원(MVP)은 김준호(CJ)의 불사조 공격을 방어한 후 의료선 드랍을 성공시키며 또 다시 1승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마지막 게임에 출전한 고병재(MVP)마저 한지원(CJ)을 막아내면서 MVP는 감격스런 2016 시즌 첫 승을 이루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SKT T1이 아프리카 프릭스에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SKT은 1라운드 MVP 이신형과 스타리그 우승자 박령우가 서성민과 최지성(이상 아프리카)에 패배해 0:2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세 번째 주자로 출전한 어윤수(SKT)가 하루 2승을 거두면서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어윤수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한이석(아프리카)에게 대규모 교전 끝에 승리, 패패승승승 경기를 만들어 냈다.
12일 경기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kt 롤스터에 3:1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조성호(진에어)는 전태양(kt)을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출전한 장현우(진에어)는 황강호(kt)가 시도한 땅굴망 러시를 암흑기사 3기로 수비한 후 역습에 성공했다. 게임3에서는 이병렬(진에어)이 주성욱(kt)에게 패배했으나, 뒤이어 출전한 조성주(진에어)가 김대엽(kt)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해 자신의 프로리그 무패 기록과 함께 팀의 2라운드 1위를 수성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CJ 엔투스가 삼성 갤럭시를 3:2로 꺾어 전날의 패배를 만회했다. CJ는 한지원이 노준규(삼성)에게 패배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신희범(CJ)이 가시지옥을 활용해 남기웅(삼성)을 제압해 1:1 균형을 맞췄다. 팀의 승리를 만든 주인공은 김준호(CJ)였다. 김준호는 게임3과 에이스 결정전에서 백동준(삼성)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면서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는 매주 월, 화 저녁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2라운드 2주차 주간 MVP 투표는 스타 2 프로리그 페이스북(바로가기) 및 네이버 스포츠(바로가기)를 통해 오는 15일(금)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