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VS SKT T1, 스타 2 프로리그 3라운드 11일 개막
2016.06.10 10:5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SKT T1(상)과 아프리카 프릭스(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6 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가 11일 오후 6시 넥슨 아레나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SKT T1의 대결로 시작한다. 이번 시즌 마지막 라운드인 만큼, 통합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치열한 혈투가 예고되고 있다.
11일 첫 경기에 나서는 팀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SKT T1이다. 아프리카는 SKT 상대로 이번 시즌 2패만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라운드서 SKT에 2:3 리버스 스윕을 당해 심기일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SKT는 이번 경기로 라운드 우승 및 프로리그 포인트 1위 자리 탈환에 나선다. SKT는 지난 라운드 3위에 그치면서 프로리그 포인트 182점으로 진에어(202점)에 포인트 순위 1위를 빼앗긴 상태다.
아프리카는 한이석, 서성민 등 테란 둘, 프로토스 둘 조합으로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SKT는 대 아프리카 전에서 선전했던 어윤수와 조중혁을 포함해 저그 둘, 테란, 프로토스 순으로 출전 대기를 마쳤다.
이어지는 경기는 최근 최고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kt 롤스터와 전력 강화에 나선 CJ 엔투스의 대결이다. kt는 지난 라운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열린 크로스 파이널에 소속 선수 3명이 진출하는 등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CJ는 이번 라운드 장민철을 영입하는 동시에 주장으로 임명하면서, 그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주장을 맡았던 한지원은 부담을 덜고 자신의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팀은 프로리그 포인트 순위서 나란히 3, 4위를 기록하고 있어 통합 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서로를 꼭 꺾어야만 한다. kt는 저그 이동녕을 시작으로 프로토스 주성욱, 김대엽이 마무리하는 라인업으로 준비를 마쳤다. 2238일 만에 프로리그에 복귀하는 장민철의 상대는 다승 공동 1위 주성욱으로 결정되었다. 주성욱을 상대로 어떤 동족전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경기에는 아쉬운 2016 시즌을 보내고 있는 MVP 치킨마루와 삼성 갤럭시의 경기가 예정되었다. 양 팀 모두 지난 라운드 초반 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해 포스트 시즌 진출을 단념해야만 했다.
특히, 삼성의 경우 단 1승 차이로 자력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 하지만, 포인트 순위는 5위(90점)로, 4위 CJ(91점)와 근소한 차이기 때문에 아직 기회는 있다.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우선 리그 포인트를 쌓는 것이 최우선이다.
양팀 라인업은 MVP이 고병재, 김동원을 내세우고 삼성은 백동준과 김기현을 주축 선수로 내세웠다. 게임4에 출전하는 박남규는 MVP 이적 후 첫 프로리그에 출전하게 되어 강민수를 상대로 첫 승리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이어지는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만나 지난 라운드 7위와 1위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진에어는 2라운드 우승을 쟁취하면서 프로리그 포인트 1위(202점)에 올랐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2위 SKT(182점)를 견제하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에 진에어는 김유진을 시작으로, 조성주, 이병렬을 경기에 출전시키고, 김도욱이라는 테란 카드를 변수로 꺼내 들었다. 현재 100% 승률로 다승왕 1위에 올라있는 조성주 역시 지켜볼 만하다. 조성주가 12연승을 이룩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면, 이번 주 강팀과 연달아 만나는 아프리카는 진에어를 상대로 프로토스를 다수 앞세우는 전략을 꺼내 들었다. 조지현, 서성민, 김도경 프로토스 3명이 연달아 출전하는 것과 더불어 새로 영입한 강동현을 게임4에 배치시켜 변화를 주었다.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는 매주 토, 일 오후 6시에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