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VS CJ, 스타 2 프로리그 3라운드 준플레이오프 예고
2016.07.15 10:2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아프리카 프릭스 조지현(좌)와 CJ 엔투스 김준호(우)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6 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오는 16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CJ 엔투스의 대결로 진행된다.
두 팀은 준플레이오프 경기에 어느 때보다 필사적으로 임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은 통합 시즌 진출 여부까지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프로리그 포인트 147점, CJ는 142점으로 나란히 4, 5위를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가 CJ를 꺾으면 포인트 4위를 확정지어 통합 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CJ의 경우는 좀 더 멀리 봐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진에어 또한 꺾어야 포스트시즌 포인트 10점을 확보해 아프리카를 제치고 통합 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다.
필승을 다짐하는 두 팀은 조지현(아프리카)과 김준호(CJ)를 선봉으로 내세웠다. 승자연전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첫 주자인 만큼 두 팀 모두 강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기록이나 경험 면에서는 김준호가 앞선다. 김준호는 이번 시즌 18승 6패를 기록하면서 다승 단독 1위를 따내는 동시에, 확실하게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조지현은 이번 시즌 프로리그 신예 선수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조지현은 올해 스타리그 시즌 1 16강에서 김준호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어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이에 아프리카는 조지현이 강적 김준호를 상대로 1승을 거둔다면, 경기 후반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팀 상대 전적은 CJ가 우위에 있다. 아프리카와 CJ의 이번 시즌 전적은 1:2로, CJ가 우세하며, 총 일곱 번의 대결 중에서도 CJ가 5승을 가져갔다. 하지만 승자 연전 방식에, 통합 시즌 진출까지 걸린 경기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3라운드 포스트시즌은 승자 연전 방식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16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CJ 엔투스가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며, 17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진에어 그린윙스가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결승전은 오는 31일, 인텔이 후원하고 ESL이 주최하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XI: 상하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