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과 팀전 동시 석권, 던파 김도훈의 짜릿한 우승
2016.08.29 18:2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액션토너먼트 2016 시즌 1'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오프라인 게임대회 '액션토너먼트 2016 시즌 1(이하 액션토너먼트 시즌 1)' 결승전이 열렸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부문에서 김도훈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에 '크루세이더'로 출전한 김도훈은 개인전 결승전에서 직업 상성상 불리하다고 평가된 '빙결사'를 상대로 침착한 플레이를 이어가며 풀세트까지 게임을 이끌고 갔으며 최종 스코어 4:3으로 생애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훈은 첫 세트부터 빙결사의 끊임 없는 공세에 다소 밀리는 듯 했지만, 중요한 연결 공격을 회피해 나가며 어려움을 극복했고 6세트까지 3 대 3 팽팽한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마지막 7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한세민의 연결 공격을 모두 맞으며 HP가 10프로 미만으로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으나 '크루세이더'의 강력한 회복력과 빠른 연결 공격을 통해 드라마 같은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이어진 단체전에서도 김도훈은 '악마군단' 팀 소속으로 출전해 신예 '노머시'를 상대로 최종 3세트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며, 최종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도훈은 개인전 및 팀전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이퍼즈' 부문에서는 '포모스 F1'이 '제닉스스톰X'를 꺾으며 지난 시즌의 설욕을 씻고 왕좌를 되찾았다. '포모스 F1'은 첫 세트부터 중앙지역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으며, 여세를 몰아 나머지 두 세트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3 대 0 완승으로 결승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