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후 해산된다? 락스 타이거즈 '해체설' 해명
2016.10.18 11:15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롤드컵 2016에 출전 중인 락스 타이거즈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올해도 ‘롤드컵’에서 한국팀의 강세가 거세다. 본선에 진출한 세 팀 모두 4강에 오르며 압도적인 실력을 입증한 것이다. 그런데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 락스 타이거즈가 예상치 못한 해체설에 휩싸였다. 외신을 통해 롤드컵 후 팀이 해산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락스 타이거즈는 해체설은 사실이 아니며 팀을 이대로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문제의 소식은 지난 10월 17일(북미 기준), ESPN을 통해 나왔다. 락스 타이거즈 선수들이 11월 30일에 팀과의 계약이 종료되며, 이에 따라 팀 역시 올해 롤드컵이 끝난 후 해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팀의 해체설에 락스 타이거즈는 사실이 아니라 밝혔다. 선수들의 계약이 11월 말에 종료되는 것은 맞지만 선수가 떠난다고 해서 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락스 타이거즈는 ‘어떤 선수든 팀을 떠날 수 있고, 팀은 선수 각자의 미래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표명할 수 없다. 이는 대부분 팀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다. 우리는 팀을 이대로 함께 유지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선수들에 대해서 진행 중인 협상은 없으며 롤드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락스 타이거즈는 ‘과거에 몇몇 선수들에게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락스의 초점은 당연히 롤드컵이다. 우리는 어떤 제안에도 답변한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락스 타이거즈는 2015년에 팀을 후원하던 KOO TV가 파산한 것은 맞지만 현재 중국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 중 하나인 HUYA.com을 스폰서로 삼고 있으며 2017년 운영을 위해 추가 스폰서 계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락스 타이거즈는 ‘락스는 결코 큰 조직은 아니지만 팀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그러한 뉴스에 우리의 노력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우리는 ESPN이 이런 중요한 시기에 락스의 의견을 무시하고 추측성 기사를 개제한 것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이러한 추측은 4강 준비를 어렵게 하고 팀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크게 방해할 수 있다’라며 ESPN의 기사에 대한 실망감을 내비쳤다.
한편 락스 타이거즈는 오는 10월 22일(한국 기준)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롤드컵 4강에 출전해 SKT T1과 결승 티켓을 가운데 둔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