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는 남고 벵기는 떠났다, SKT T1 '롤' 팀 재계약 발표
2016.11.29 11:2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롤드컵 2016 우승 당시 SKt T1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롤드컵 우승 3회를 차지한 SKT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재계약 결과가 공개됐다.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블랭크' 강선구는 팀에 남는다. 다만 팀의 정글과 탑으로 활동했던 '벵기' 배성웅과 '듀크' 이호성은 팀을 떠나 해외 팀 입단을 준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이하 T1)은 29일,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재계약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T1은 팀의 간판 선수 '페이커' 이상혁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어서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바텀 듀오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그리고 정글러로 활동해온 '블랭크' 강선구와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다만, '벵기' 배성웅, '듀크' 이호성과는 서로 협의를 통해 계약을 종료하게 되었으며 선수들의 뜻에 따라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T1은 정글, 탑 포지션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감독 및 코칭 스태프 재계약 여부도 공개됐다. 우선 다년 간 팀을 이끌어온 최병훈 감독과 김정균 코치와는 재계약을 했다. 다만 T1 선수 출신으로 2016년 코칭 스태프로 활동했던 '푸만두' 이정현 코치는 당분간 휴식을 요청해 계약을 종료했다.
이번 재계약에 대해 T1 사무국은 '최고의 선수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팀의 모토에 따라 선수에게 최고의 조건을 제시해 재계약 체결이 가능했던 것 같다. T1의 선수로 다시 한번 활약을 펼칠 이상혁, 배준식, 이재완, 강선구에게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팀을 떠나게 된 선수 및 코치에 대해서는 'T1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배성웅, 이호성과 이정현 코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의 건승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