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공간 마련, 애플 앱스토어 ‘게임’ 비중 높아진다
2017.06.07 11:31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게임이 별도 항목으로 분리되는 iOS 11 앱스토어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이외에 여러 앱마켓을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다. 매일 셀 수 없이 많은 유저가 앱마켓에 접속해 신상품을 훑어보고, 마음에 드는 게임을 내려 받는다. 그렇다면 게임만을 위한 공간이 하나쯤 필요하지 않을까?
애플은 6일(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 현장에서 향후 업데이트될 새로운 앱스토어(iOS 11)를 공개했다. 변경된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개별 콘텐츠를 보다 크게 보여주어 주목도가 높고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 아울러 게임이 여타 앱과 별도 항목으로 분리된 점이 눈길을 끈다.
기존 애플 앱스토어는 건강 및 피트니스, 금융, 교육, 날씨 등 여러 항목 가운데 하나로 ‘게임’을 제공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게임만을 위한 완전히 독립된 항목이 개설돼 훨씬 자세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즉 ‘앱’에서 다시 하위 항목을 뒤져 ‘게임’으로 입장하는 수고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 게임 항목은 최근 가장 주목 받는 게임과 에디터 추천 게임과 신규 출시작, 주목할만한 업데이트, 관련 동영상, 포스팅 등으로 꾸며진다.
애플은 “지난 9년간 애플 앱스토어에서 배운 모든 것을 새로운 디자인에 녹여냈다. 새로운 앱스토어는 모든 면에서 더욱 풍부하고 아름다우며 매력적일 것”이라며 “또한 새로운 앱스토어는 세계 최고의 게임스토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애플 앱스토어 개선을 포함한 iOS 11 업데이트는 올 가을로 예정됐으며, 미리 체험하고자 하는 유저는 공식 웹사이트(바로가기)에서 베타 버전을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