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모바일 MMORPG 격전, 넥슨도 뛰어든다
2017.06.07 11:4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넥슨(좌)와 모아이게임즈(우) CI (사진제공: 넥슨)
모바일 MMORPG 격돌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넷마블게임즈와 '리니지M'의 엔씨소프트가 격돌을 앞두고 있는 와중 넥슨도 신작을 공개한 것이다. 특히 이번 게임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하며 '리니지 2' 등 MMORPG 개발 경력을 보유한 개발진이 제작을 맡고 있다.
넥슨은 6월 7일, 모바일게임 개발사 모아이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신작 '프로젝트 라파누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라파누이'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그래픽과 콘솔 게임과 같은 강렬한 타격감을 앞세운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PC MMORPG를 방불케하는 큰 오픈필드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진영 간 대립구조에 기반한 세계관과 이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진영전(RvR, Realm vs Realm)도 준비 중이다.
넥슨은 이번 퍼블리싱 계약과 함께 모아이게임즈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넥슨 박지원 대표는 "MMORPG 장르에서 탁월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보유한 모아이게임즈의 신작을 서비스하게 돼 기쁘다"며 "프로젝트 라파누이가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는 "풍부한 게임 서비스 경험을 보유한 넥슨과 서비스 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프로젝트 라파누이가 전세계 유저들로부터 인정받는 차세대 대작 MMORPG가 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발사 모아이게임즈는 '리니지 2' 프로그램 총괄, '에오스'를 개발한 엔비어스의 개발 총괄 이사를 역임한 이찬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이며, '리니지 2', '에오스', '블레스' 등 온라인 MMORPG 개발 경력을 가진 개발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