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테리 맞지? ‘킹오파’ 3D 애니메이션 올 여름 방영
2017.07.19 11:47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CG 애니메이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데스티니'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90년대 오락실을 주름잡았던 대전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가 7년 만에 다시금 영상화된다. SNK는 19일(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데스티니’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올 여름 공개를 확정했다. 제작은 중국 아이드래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가 맡았으며 전체 24화 구성이다.
이번 작품은 2005년 2D 애니메이션, 2010년 실사 영화에 이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세 번째 영상화다. 전체적인 내용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초반부를 다루며, 보다 과거 이야기인 ‘아랑전설’까지도 포함한다. 아버지를 죽인 사우스타운의 패자 ‘기스 하워드’에게 복수하려는 ‘보가드’ 형제, 마신 ‘오로치’ 봉인을 수호하는 ‘쿠사나기 쿄’ 등 게임을 통해 친숙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새롭게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앤디 보가드’의 연인 ‘시라누이 마이’, ‘쿄’와 팀을 이룬 ‘니카이도 베니마루’ 및 ‘다이몬 고로’, ‘기스 하워드’를 따르는 행동대장 ‘빌리 칸’ 등의 호쾌한 액션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쿄’와 ‘테리 보가드’에 이은 제3의 주인공 ‘료 사카자키’도 보인다. 영상 말미에는 최종 보스 ‘루갈’로 추정되는 인물까지 등장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94년 첫 선을 보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는 오늘날 대전격투 명가 SNK를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성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호응을 얻어 넘버링 시리즈만 14편에 ‘맥시멈 임팩트’ 등 외전도 꾸준히 출시됐다. 국내에도 ‘왕오빠’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졌으며 특히 중국은 일본 이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데스티니’ 1화는 스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8월 3일부터 시청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데스티니' 트레일러 주요 장면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