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사·최강왕따 등 국산 웹툰, 중국에서도 유료화 '순항'
2017.08.08 10:25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레진코믹스 중국 시장 웹툰 유료화 성과 발표 (사진출처: 레진엔터테인먼트)
레진엔터테인먼트는 8일(화), 중국 시장에서의 웹툰 유료화 성과를 발표했다. 중국 내 웹툰 플랫폼 콰이콴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꽃도사’, ‘최강왕따’, ‘그 끝에 있는 것’이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17억을 기록했다. 세 작품 모두 유료로 서비스 중이다.
기존 중국 웹툰 시장은 무료로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이 보편적인데 반해, 레진엔터테인먼트는 국내에서와 같이 ‘기다리면 무료, 미리 보려면 유료’ 결제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현지 팀을 꾸리고 시장 조사를 통해 반응이 좋을 작품을 큐레이션 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콰이콴으로 제공 중인 ‘꽃도사’의 경우 3일 만에 Like 114만 개, 댓글 8만 3천 개를 기록하며 주간 랭킹 1위에 올랐다. 콰이칸은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으로 2017년 7월 기준 유저가 1억 명이 넘으며, DAU(일일 순수이용자) 약 1,000만, MAU(한 달 순수이용자) 3,000명을 자랑한다.
IP 및 중화권 사업을 맡고 있는 레진엔터테인먼트 안정진 PD는 “중국에서 레진코믹스 작품이 ‘독특하다’, ‘새롭다’는 반응을 얻는 중”이라며 “어느 나라 유저나 좋은 콘텐츠에 지갑을 연다. 한국에서도 수많은 무료 만화를 제치고, 유료 독자를 많이 확보한 양질의 작품이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