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어크: 오리진'과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발매
2017.10.23 07:00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지난 주에는 아쉬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데드 스페이스' 개발사로 게이머들에게 익숙했던 비서럴 게임즈가 문을 닫게 된 것이죠. 시리즈 특징이었던 호러요소를 잃어버린 '데드 스페이스 3', 빈약한 게임성으로 지탄을 받은 '배틀필드: 하드라인' 실패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사 입장에서 실적을 내지 못하는 스튜디오를 정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비서럴 게임즈가 어떤 신작을 선보일지 기대하던 팬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것 같네요.
그래도 이번 주에는 쟁쟁한 신작들이 가득해 아쉬움을 달래줄 것 같습니다. 먼저 유비소프트를 대표하는 게임,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한국어판이 나옵니다. PC에서는 베데스다의 호쾌한 FPS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가 있죠. PS4에서는 리듬게임인 ‘태고의 달인 모두 함께 쿵딱쿵!’, ‘저스트 댄스 2018’이 나오고,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게임스컴 2017 어워드 5관왕에 빛나는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가 나옵니다.
동화풍 지하 세계로, 이너 월드 2: 라스트 윈드 몽크 발매 (10월 23일, PC, PS4)
▲ '이너 월드 2: 라스트 로브 윈드 몽크' 스크린샷 (사진제공: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이번 주에는 동화 속 세계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스튜디오 피츠빈의 ‘이너 월드 2: 라스트 윈드 몽크’가 오는 10월 23일 발매됩니다. 게임은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게임으로, PC, PS4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너 월드 2’는 2013년에 발매된 ‘이너 월드’ 후속작으로, 잃어버린 바람을 찾는 모험이 펼쳐진 뒤 3년이 지난 시점을 그립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코에 플루트가 달린 ‘로버트’인데요. 그는 전설적인 바람 승려를 찾기 위해 불 같은 성격을 지닌 ‘로라’와 ‘비둘기 ‘팩’를 대동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지하세계 아스포시아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건을 해결합니다. 어드벤처게임답게 다양한 퍼즐이 등장하는데요, ‘로버트’의 플루트 코로 음악을 연주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게 됩니다. 등장하는 퍼즐이 너무 어렵다면 ‘아스포시아 퍼즐 도우미’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락실에서 즐기던 그대로! 태고의 달인 모두 함께 쿵딱쿵! 한국어판 발매 (10월 26일, PS4)
▲ '태고의 달인 모두 함께 쿵딱쿵!' 한국어판 소개영상 (영상제공: BNEK)
오락실에서 한 번 두들기고 나면 속이 후련해지죠? 명작 리듬게임 ‘태고의 달인’이 PS4로 출시됩니다. 10월 26일 발매되는 ‘태고의 달인 모두 함께 쿵딱쿵!’ 한국어판입니다. 이제는 멀리 오락실까지 가지 않아도 집에서 즐겨볼 수 있겠네요!
리듬게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수록곡은 70곡 이상입니다. 인기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 나왔던 ‘전전전생’, 겨울왕국 신드롬과 함께 사랑 받은 ‘렛 잇 고’, 유튜브 등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끈 ‘PPAP’ 등 유명한 노래에 맞춰 태고를 두드릴 수 있습니다.
게임은 아케이드 버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친구의 플레이 데이터와 경쟁하는 ‘프렌드 세션’, 전세계 유저들과 경쟁하며 순위를 겨루는 ‘태고 랭크 매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여기에 아케이드 게임기에서 만나볼 수 있던 북 모양 컨트롤러까지 함께 발매됩니다. PS4에서도 찰진 손 맛으로 게임을 시작한다동!
신나는 댄스 한 판! 저스트 댄스 2018 발매 (10월 26일, PS4)
▲ '저스트 댄스 2018' 트레일러 (영상출처: '저스트 댄스' 공식 유튜브)
매년 게이머들의 가슴에 춤바람을 불어 넣는 유비소프트 ‘저스트 댄스’가 올해도 돌아왔습니다. 10월 26일 발매되는 ‘저스트 댄스 2018’이죠. 게임은 PS4와 Xbox One, Wii U,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는데요, 국내에는 인트라게임즈가 PS4버전만 유통합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춤을 추면서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시리즈 전통은 유지됩니다. PS4에서는 PS카메라를 사용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죠. 만약 PS카메라가 없다면 스마트폰에서 컨트롤러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는 총 40여 곡이 담깁니다. 아리아나 그란데 ‘사이드 투 사이드’, 레이디 가가 ‘존 웨인’ 등 유명한 팝송에 맞춰 신나는 댄스 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현아 ‘버블팝’, 싸이 ‘뉴페이스’처럼 국내 게이머에게 보다 익숙할 케이팝도 수록됩니다. 아울러 스트리밍 서비스 ‘저스트 댄스 언리미티드’를 통해 더욱 많은 히트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잠재되어 있는 댄서의 혼, 지금 마음껏 발산하십시오!
형제단의 기원을 찾아서,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한국어판 발매 (10월 27일, PC, PS4, Xbox One)
▲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어쌔신 크리드' 공식 유튜브)
[관련기사]
유비소프트를 대표하는 ‘어쌔신 크리드’ 신작이 나옵니다.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암살자 조직 ‘형제단’ 기원을 그리는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이 10월 27일 발매되네요.
이번에 ‘어쌔신 크리드’가 향하는 곳은 클레오파트라가 통치자로 군림하고 있는 고대 이집트입니다. 플레이어는 이집트 보안관에 해당하는 ‘메자이’ 신분인 바예크가 되어, 거대한 이집트를 탐험합니다. 아울러 백성을 괴롭히는 사제를 혼내주고, 산적을 소탕하는 등 ‘민중의 지팡이’로서 활약하죠.
아직 ‘암살단’이 생기지 않아서일까요?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은 지금까지의 시리즈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주인공 캐릭터들은 은밀하게 행동해 왔는데요, 바예크는 백주대낮 당당하게 돌아다니고,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전투 역시 암살보다는 정면대결을 선호합니다. 스킬 트리가 세분화되어 전투 능력을 더욱 갈고 닦을 수도 있고, 보다 강한 무기를 모을 수도 있습니다. RPG 요소가 더욱 강화된 셈인데요. 색다른 ‘어쌔신 크리드’가 어떤 재미를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발매 (10월 27일, PC, PS4, Xbox One)
▲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스크린샷 (사진제공: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2차대전에서 나치 독일이 패배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가상 시나리오로 진행되는 FPS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가 10월 27일, PC, PS4, Xbox One으로 발매됩니다. 국내에서는 에이치투 인터렉티브가 유통하는 PC판을 만나볼 수 있겠네요.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는 나치가 점령한 미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전작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주인공 ‘BJ 블라즈코윅스’는 간신히 몸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나치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부활에 성공하고, 미국 레지스탕스와 함께 나치를 몰아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울펜슈타인’ 세계관에서 나치는 엄청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어의 앞을 가로막는 적은 입에서 불을 뿜는 로봇, 짧은 거리를 순간 이동하는 병사 등 놀랄 만한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있죠. 이에 맞서는 플레이어 역시 갖은 하이테크 무기를 활용합니다. 범용적인 레이저 무기인 ‘레이저 크래프트 워크’, 가스식 유탄 발사기 ‘디젤 크래프트 워크’ 등을 쥐고 신나게 싸울 수 있습니다. 무기를 업그레이드하면 한 손에 한 자루씩 쥐고 난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나치와의 한 판 승부, 호쾌하게 즐겨보시죠.
마리오의 세계여행,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발매 (10월 27일, 닌텐도 스위치)
▲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소개 영상 (영상출처: 닌텐도 공식 유튜브)
[관련기사]
닌텐도 흥행 보증 수표 ‘슈퍼 마리오’가 10월 27일 출격합니다. 신형 콘솔 닌텐도 스위치로 나오는 신작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가 그 주인공이죠. 다만, 한국어판은 닌텐도 스위치가 국내 발매되는 12월 1일 나올 예정입니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1996년 ‘슈퍼 마리오 64’에서 시작한 3D 마리오 시리즈 신작입니다. 3D 마리오는 플레이어가 코스를 일직선으로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크게 펼쳐진 세계를 자유롭게 탐색하는 것을 내세운 게임입니다. 따라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역시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고, 모험을 즐기는 것이 핵심이죠.
이번 게임에서도 악당 쿠파는 피치 공주를 납치합니다. 그래서 마리오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버섯왕국을 떠나 세계 곳곳을 여행하게 됩니다. 새로운 곳으로 가는 만큼 새로운 액션도 추가됐습니다. 쓰고 있는 모자를 던져 적을 공격하거나, 뛰어오르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죠. 여기에 굼바나 미사일 등 다양한 사물에 빙의하는 ‘캡처’도 주어집니다. 거대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마리오의 모험, 과연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