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1.0 정식 서비스, 무엇이 바뀌나?
2017.12.21 11:19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2017년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통한 펍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테스트 서버에 적용됐던 콘텐츠가 본 서버에 적용되며 게임 플레이도 크게 바뀔 예정이다.
펍지는 21일 ‘배틀그라운드’ PC 1.0 버전을 출시한다. 또한, 이를 앞두고 오전 9시부터 점검을 시작했다. 점검 시작과 함께 테스트 서버가 닫히고, 점검 기간 중에는 게임을 이용할 수 없다.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국내 ‘배틀그라운드’도 동일하게 점검을 진행하고, 1.0 버전을 론칭한다.
‘배틀그라운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대규모 콘텐츠도 추가된다. 1.0 버전에는 기존에 즐기던 전장 ‘에란겔’ 외에도 사막을 모티브로 하는 신규 맵 ‘미라마’가 추가된다. ‘미라마’는 8개 도시와 소규모 마을, 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된 지역이다. 특히 도시에서는 지금까지와 다른 전략을 펼쳐야 생존할 수 있다.
▲ 신규 전장 '미라마' (사진출처: 게임 공식 포럼)
여기에 캐릭터가 지형지물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창문 넘기 등 장애물을 넘기 위해서 앉은 상태에서 더 높이 점프하는 ‘슈퍼점프’를 구사할 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며 초보자도 쉽게 지형을 활용하는 전술을 펼칠 수 있다. 이외에도 킬캠이 추가되어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파악하기 쉬워진다. 다만, 듀오나 스쿼드 모드에서는 팀원이 전부 사망한 후에 킬캠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게임플레이 역시 다소 변경 사항이 있다. 먼저 캐릭터의 피격 부위가 좀 더 세밀하게 조정되고, 부위별 피격 대미지도 다르게 설정된다. 머리나 가슴 등을 맞추면 100%, 발처럼 급소와 멀리 떨어진 부위는 30% 수준으로 피해가 줄어든다. 여기에 탄도학을 개선해, 발사된 총알이 공기 저항을 받아 느려지는 것을 게임 내에 구현했다. 이외에도 차량 엔진음이나 플레이어 시야 등이 조정된다. 또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맵 로딩 시간 등을 단축한다.
▲ 부위별 피격 대미지가 보다 세밀해진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포럼)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억세스)’로 출시됐다. 게임은 출시와 함께 스팀 최고 인기작으로 선정되고, 16일 만에 100만 장 판매를 돌파하며 스팀 최단기간 최고 판매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 및 ‘더 게임 어워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 1.0 버전은 21일 오후 4시, 게임 점검 종료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