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다시 쌓았다, 롤챔스 2018 '콩두'의 반격 기대해달라
2018.01.16 22:32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콩두 몬스터 '레이즈' 오지환 (사진: 게임메카 촬영)
1월 16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이하 롤챔스)' 1주차 2경기 2세트에서 콩두 몬스터가 MVP를 또 다시 잡으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콩두 몬스터는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 비결에 대해 '레이즈' 오지환은 기초부터 연습하며 팀을 재정비한 덕이라 전했다.
첫 경기를 2:0 승리로 마무리했다, 소감은?
'레이즈' 오지환: 걱정과 달리 대회에서 더 잘하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왜 콩두 몬스터를 선택했나?
'레이즈' 오지환: 우선 팀을 선택할 폭이 넓지 않았다. 가장 원하는 부분은 국내 팀에서 주전으로 뛰어보는 것이었다. 해외도 생각해봤느데 한국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주전 자리를 확보해줄 수 있는 콩두 몬스터에 오게 된 거 같다.
서포터에서 정글러로 포지션이 바뀌었다.
'레이즈' 오지환: 아마추어 때 현재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엣지', '쏠'과 팀을 이뤄서 대회에 나갔던 적이 있다. 당시에는 서포터와 정글러를 번갈아가며 했다. 여기에 유럽에서는 2016년 1년 전체를 서포터로 뛰었다.
콩두 몬스터가 2:0 승리를 거두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본인이 합류한 후 달라진 점이 있나?
'레이즈' 오지환: 일단 딜러진은 다른 팀에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라인전도 약하지 않았다. 문제는 유리해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노우볼링을 위주로 킬 안 내고 타워 밀기부터 연습했다. 기초부터 다시 쌓아가며 기존에 답답한 점을 지워냈다.
팀마다 정글러 챔피언 픽이 모두 달랐다. 현재 탑, 정글 메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레이즈' 오지환: 팀 성향 차이인 거 같다. 공격적으로 굴리고 싶은 팀도 있고 탄탄하게 막으며 한타를 하고 싶은 싶은 팀도 있다. 이러한 차이에 따라 챔피언을 고르는 것 같다. 저희는 딱 중간이다. 공격적과 수비적, 모두 잘 할 수 있다.
1세트 때 미드 '조이'를 골랐다. 최근 너프 때문에 꺼리는 팀도 있는데 선택한 이유는?
'레이즈; 오지환: 일단 '엣지'의 자신감이다. 연습 때도 결과가 좋았다. 사실 처음에는 너무 못해서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잘 하더라. 그러나 다른 팀 중에는 '조이'를 놓아버린 곳도 있는 것 같다.
다음 상대는 bbq다. 승부 예상은?
'레이즈' 오지환: 당연히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저희 팀이 예전과는 달라졌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모든 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다.
국내 해설진이 모두 콩두를 이번 시즌 최하위로 예상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레이즈' 오지환: 저였어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 전 평가일 뿐이라서 이제부터 바꿔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