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모드에 강하다, OGN '배그' 솔로 우승은 북미 대표
2018.02.12 08:55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OGN '배틀그라운드' 리그 솔로모드 우승을 차지한 북미 대표 Fuzzface (사진제공: OGN)
북미 대표 Faze Clan의 Fuzzface가 OGN의 '배틀그라운드' 리그 'HOT6 PSS Beta' 솔로모드 우승을 차지했다.
솔로 결승전은 지난 1월 30일 결승 진출전을 통해 선발된 56명의 국내 선수들과 해외 6개팀(북미/유럽 Faze Clan, Team Vitality, OpTic Gaming / 중국 Edward Gaming, KG_VG, QGDiners) 24명 선수가 출전했다.
솔로 모드는 FPP(1인칭) 모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북미/유럽의 선수들이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결과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David Tillberg Persson(Fuzzface/FaZe Clan)이 1~5라운드 합산 1395점을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매 라운드 1위를 돌아가며 차지했지만 총점에서 밀려 아쉽게 종합 1위를 내주고 말았다.
종합 2위는 황인준(BACKROOM/SWST), 3위는 이성현(RYAN/BSG)으로 각각 500만 원과 200만원을 받게 됐다. 또한 이 날 가장 킬을 많이 한 황인준(19킬)은 준우승 상금과 더불어 MVP 상금 400만 원도 받게 됐다.
'HOT6 PSS Beta' 솔로 우승자 David Tillberg Persson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같이 경기를 한 선수들 모두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오늘 우승이 더욱 기쁘고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쉽게 종합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 선수들은 라운드별 1위를 따내며 1인칭 모드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겼다. 1라운드는 배대혁(NUNGIL/AFS)이 1위를 차지하며 생존 본능을 뽐냈고, 2라운드는 임대광(Lshark /AFG)이 마지막에 해외 선수들을 연거푸 잡아내며 1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는 이성현(RYAN/BSG), 4라운드 황인준(BACKROOM/SWST), 5라운드 장환(hwan2da/DAMWON Gaming)이 최후의 1인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