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로브레이커즈’ 만든 보스 키 프로덕션, ‘배틀로얄’ 도전
2018.04.10 13:4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래디컬 하이츠'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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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퍼블리싱한 FPS ‘로브레이커즈’를 개발한 보스키 프로덕션이 이번에는 ‘배틀로얄’ 신작에 도전한다. 스팀 ‘앞서 해보기’에 돌입한 ‘래디컬 하이츠(Radical Heights)’가 그 주인공이다.
보스 키 프로덕션은 4월 9일(현지 기준),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배틀로얄’ 신작 ‘래디컬 하이츠’를 첫 공개했다. ‘배틀로얄’이라는 장르는 익숙하지만 일단 외모가 심상치 않다. 캐릭터 의상은 물론 게임 속 전장도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을 주로 사용했고, 주변에서는 네온사인이 번쩍거린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80년대가 생각나는 복고풍이지만 ‘래디컬 하이츠’의 배경은 2023년이다. 2023년에 열리는 가상의 게임쇼에 출전한 참가자들의 대결을 다룬다. 이들은 80년대 풍으로 꾸며진 경기장에서 최후의 우승자를 가리는 생존게임을 벌이게 된다.
플레이 목표는 최대한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전장 곳곳에는 무작위로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며, 다른 플레이어를 사살하면 현금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전장 곳곳에는 랜덤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미스터리 도어’나 ‘스핀 휠’ 등이 있다. 돈과 보상을 목표로 난전을 벌이는 것이 ‘래디컬 하이츠’의 목표다.
▲ '래디컬 하이츠' 스크린샷 (사진출처: 보스 키 프로덕션 공식 블로그)
또한 게임 발표와 함께 공개된 영상을 보면 플레이를 통해 모은 돈을 ATM기로 보내서 게임 속 통장에 저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모은 돈은 캐릭터를 꾸미는 의상이나, 폭탄, 높이 뛸 수 있는 트램펄린 같은 장비를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돈을 빼앗는 것과 함께 내 돈을 잘 저장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래디컬 하이츠’는 현재 스팀 ‘앞서 해보기’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또한 보스 키 프로덕션은 게임을 발표하며 ‘자체 퍼블리싱’임을 강조했다. 퍼블리셔를 따로 두었던 ‘로브레이커즈’와 달리 ‘래디컬 하이츠’는 보스 키 프로덕션이 만들고, 서비스까지 하는 것이다. 자크 로워리 (Zach Lowery)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래디컬 하이츠는 지난 5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이며 개발과 퍼블리싱을 모두 자체적으로 한다”라고 전했다.
‘기어즈 오브 워’를 만든 클리프 블래진스키가 설립한 보스 키 프로덕션은 설립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첫 작품 ‘로브레이커즈’에서 큰 실패를 맛보았다. 과연 ‘배틀로얄’ 신작 ‘래디컬 하이츠’에서는 보다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