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 시리즈 계승작, '블러드스테인드' 5월 24일 발매
2018.05.13 11:55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블러드스테인드: 커스 오브 더 문' 소개 영상 (영상출처: 인티크리에이츠 공식 유튜브 채널)
'악마성' 시리즈를 전두지휘했던 이가라시 코지 PD의 신작 '블러드스테인드'의 외전 격 게임이 5월 24일 출시된다.
인티크리에이츠는 5월 12일, 일본 인디게임 행사 '비트서밋 2018'을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 '블러드스테인드: 커스 오브 더 문'을 5월 24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종은 PC,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S 비타, 3DS이며, 스위치 버전은 5월 12일부터 닌텐도 e샵을 통해 미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블러드스테인드'는 '악마성' 시리즈를 이끌어온 이가라시 코지 PD가 코나미를 퇴사한 후 공개한 신작이다. 본인이 지휘해온 '악마성' 시리즈를 계승할 신작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이 게임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소녀 '미리암'을 주인공으로 한 '블러드스테인드: 리투얼 오브 더 나이트'와 이 게임의 외전 격 타이틀 '블러드스테인드: 커스 오브 더 문'이 있다.
그리고 5월 24일에 출시되는 게임은 후자다. 3D인 '블러드스테인트: 리투얼 오브 더 나이트'와 달리 이 게임은 2D이며, 도트가 두드러진 8비트 그래픽이다. 주인공은 퇴마사이자 검술의 달인 '잔게츠(斬月)'이며 여러 스테이지를 돌파하고, 다양한 보스를 쓰러뜨리며 동료를 모으게 된다.
▲ '악마성' 느낌이 물씬 난다 (사진출처: 소개 영상 갈무리)
기본적으로 게임 진행은 캐릭터 하나로 하지만, 여러 캐릭터를 바꿔 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만약 캐릭터 하나가 체력을 다해 사망하면 다른 캐릭터로 게임을 바로 이어갈 수 있다. 즉, 동료가 많으면 많을수록 진행에 유리한 것이다.
이 외에도 주인공을 비롯한 메인 캐릭터 4종은 각기 다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게임 속 캐릭터는 모두 주 무기 하나에 여러 보조 무기를 다룬다. 우선 주인공 '잔게츠'는 캐릭터 중 가장 체력이 높고 검을 활용해 강력한 공격도 펼치는 만능 캐릭터다. 여기에 공중 공격이 가능한 '쇠사슬', 지상에 폭발 대미지를 주는 '부적'과 같은 보조 무기를 쓸 수 있다. 또한 게임 진행 중 특정 조건을 완료하면 특수 스킬이 개방된다.
여기에 '채찍'을 사용하며 게임 속 캐릭터 중 가장 긴 공격 범위와 높은 점프력을 자랑하는 '미리암', 근접 공격은 약하지만 연금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는 '알프레드', 박쥐로 변신해 공중을 날 수 있는 '지벨'이 등장한다.
▲ '잔게츠', '미리암', '알프레드', '지벨' 네 캐릭터가 중심이다 (사진출처: 소개 영상 갈무리)
이처럼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걸어서는 가기 어려운 장소에 공중을 날 수 있는 '지벨'을 사용해 날아가거나, 높은 단차로 앞이 막힌 곳을 점프력이 좋은 '미리암'으로 바로 뛰어넘는 식이다. 어느 장소에, 어떤 캐릭터를 쓰느냐에 따라 게임 진행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게임 속 동료를 어떻게 대했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