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로봇사랑, ‘풀 메탈 패닉’으로 어필한다
2018.05.29 17:55 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 '풀 메탈 패닉! 싸워라, 도전하는 자가 승리한다' (영상출처: 반다이남코 유튜브 채널)
반다이남코는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삼은 턴제 SRPG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1991년 첫 작품 출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시리즈 전개로 어느덧 60편가량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작품 중에는 ‘마징가 Z’, ‘건담’, ‘교향시편 에우리카7’ 등 다수의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이 등장해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특유의 ‘로봇사랑’ 정신을 보여왔다.
그런 반다이남코가 이번에 또 새로운 로봇을 선보인다. 오는 31일 발매 예정인 ‘풀 메탈 패닉! 싸워라, 도전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일본 인기 소설 ‘풀 메탈 패닉!’ 첫 단독 게임으로, ‘슈퍼로봇대전’으로 유명한 B.B.스튜디오가 개발에 참여한 SRPG다. 공식 한국어화 발매되기 때문에 국내 팬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 공식 한국어화 발매되는 '풀 메탈 패닉' 신작 게임 (사진출처: 반다이남코 공식 웹페이지)
로봇이 날뛰는 세계 ‘풀 메탈 패닉’
게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술, ‘블랙 테크놀로지’의 출현으로 인해 인간형 병기 ‘암 슬레이브’가 등장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병기에 관해 엄청난 진보를 이룬 세계관 속에서 세계 최강 군사 무장 집단 ‘미스릴’ 소속 병사 ‘사가라 소스케’가 평범한 고등학생인 ‘치도리 카나메’와 만나 학교 생활과 전쟁터를 누비는 이야기를 다룬다.
▲ 남주인공 '사가라 소스케'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여주인공 '치도리 카나메'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게임은 기본적으로 ‘암 슬레이브’를 조종해 임무를 수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암 슬레이브’는 ‘ARX-7 아바레스트’, ‘ARX-8 레바테인’, ‘M9 건즈백’ 등 원작 ‘풀 메탈 패닉!’에 실제 등장했던 로봇들로 구성돼 있으며, 여기에 어설트 라이플, 샷건, 미사일 등 원하는 무기를 선택하고, 로봇을 조종할 때 유용한 각종 스킬을 가지고 있는 ‘오퍼레이터’를 선택하면 출격 준비 완료다.
▲ 핫하, 출격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턴제지만 액션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SRPG라고 하면 보통 움직임이 제한적이고, 정해진 행동 패턴에 따르며,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방식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 게임은 ‘행동력 기반 턴제 시스템’을 채용했기 때문에 약간 다르다. 기체마다 행동 순서와 ‘행동력’이 존재하며, 능력치와 ‘오퍼레이터’ 스킬에 따라 정해진다. 플레이어는 자유롭게 기체를 움직이되, 정도에 따라 ‘행동력’이 소모되는 식이다. 바닥나면 더는 움직일 수 없게 돼 자연스럽게 다음 기체 차례로 넘어간다. 때문에 일반적인 턴제 시스템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전투가 가능하다.
▲ 행동력을 통해 입체감 있는 전투를 맛볼 수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또 착용할 수 있는 무기가 다양해서 같은 기체로도 다양한 액션을 볼 수 있다. 무기 별로 노릴 수 있는 부위가 달라지거나, 명중률이 낮지만 강력한 무기가 있어 도박성 플레이가 가능하거나, 위력은 약하지만 무게가 가벼워 ‘행동력’이 올라 기동성 플레이가 가능한 등 무기에 따라 액션과 전략이 전혀 달라진다.
▲ '암 슬레이브 ARX-7 아바레스트'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암 슬레이브 ARX-8 레바테인'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각 무기로는 기체 특정 부위를 부술 수 있다. 머리, 몸, 팔, 다리 등 총 4가지 부위를 노릴 수 있는데, 머리를 부수면 명중, 회피가 감소하고, 몸을 부수면 HP가 0이 될 시 기체가 파괴된다. 팔을 부수면 공격력이 저하되고, 다리를 부수면 행동력이 극히 감소하고 언덕을 넘어갈 수 없게 된다.
▲ 다양한 무기가 준비 돼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기체 부위 파괴가 가능하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슈퍼로봇대전’을 입은 ‘풀 메탈 패닉’으로 팬심을 저격한다.
‘풀 메탈 패닉! 싸워라, 도전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익숙한 게이머들에겐 그다지 새롭게 다가오는 게임은 아니다. 다만 '풀 메탈 패닉'을 소재로 ‘슈퍼로봇대전’ 시스템을 입혀 반다이남코 특유 로봇 게임 특징을 잘 구현했다는 점, ‘풀 메탈 패닉!’ 첫 단독 게임화라는 점, 현재 ‘풀 메탈 패닉!’ 애니메이션 4기 ‘인비저블 빅토리’가 절찬리 방영 중이라는 점을 미뤄보면 팬심을 저격하기에 충분하다.
‘풀 메탈 패닉! 싸워라, 도전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오는 31일 공식 한국어화 발매되며, 지난 23일부터 예약 한정 패키지 ‘전문가 BOX’를 판매 중이다. 한정 패키지를 구매하면 애니메이션 ‘풀 메탈 패닉!’ 애니메이션 4기 ‘인비저블 빅토리’ 블루레이 디스크, 스페셜 오디오 드라마 CD 등 여러 가지 특전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블로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로봇 대전 뿐만 아니라 '풀 메탈 패닉' 스토리도 감상 가능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