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태세변환, ‘포트나이트’ 완전한 크로스플레이 지원한다
2018.09.27 11:40 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 드디어 '포트나이트'가 완전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사진: 각 사 공식 웹페이지)
캐주얼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가 드디어 완전한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지난 26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공식 블로그에 ‘포트나이트’ PS4 버전도 앞으로 다른 콘솔 플랫폼과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9월 27일부터 시작되는 PS4 ‘포트나이트’ 크로스플레이 공개 테스트 버전에서는 PC, 모바일,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등 ‘포트나이트’가 서비스하는 모든 플랫폼과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다.
▲ SIE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포트나이트' 크로스플레이 지원 공지 (사진출처: PS 블로그)
그간 SIE는 크로스플레이 지원에 인색했다. Xbox나 닌텐도 스위치가 ‘포트나이트’, ‘로켓 리그’, ‘마인크래프트’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게임을 출시하고, 서로 간 크로스플레이 지원에 열을 올릴 때, PS4는 ‘만약 지원해도 PC까지만’이라는 선을 그어놓고 ‘홀로서기’를 고집했다.
‘포트나이트’가 대표적인 예다. ‘포트나이트’는 PC, 모바일,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고, 특히 플랫폼이 서로 달라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다만, PS4 버전은 PC와 모바일 버전만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고, PS4용으로 사용한 계정은 다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등 폐쇄적인 운영을 보이면서 유저들에게 원성을 산 바 있다.
그런 SIE 태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SIE는 이번 ‘포트나이트’ 크로스플레이 확장을 발판으로 차후 출시될 게임에는 적극적으로 크로스플레이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하여 SIE 사장이자 CEO인 존 코데라는 “이것은 자사 주요 정책에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며, 이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 전체적으로 계획을 수립 중이다”며, “차후 다른 타이틀에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게 되면 별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