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가 된 바트, '심슨' e스포츠 에피소드 방영
2019.03.17 11:2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심슨'이 이번에는 e스포츠를 소재로 색다른 이야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폭스는 오는 3월 17일(미국 현지 기준)에 방영되는 '더 심슨' 시즌 30 에피소드 17 'E my story'를 통해 프로게이머로 활약하는 '바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고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바트'가 프로게이머에 도전하고, '호머'가 코치로 나서며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다. e스포츠 및 프로게이머의 삶에 대한 실감나는 묘사를 위해 '심슨' 제작진은 '리그 오브 레전드' 제작사 라이엇게임즈 관계자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따라서 '심슨' 팬들은 물론 e스포츠 팬들도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바트가 게임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자 '호머'는 코치에 대한 열정을 느낀다. '리사'는 '호머'를 현실로 되돌려놓으려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심슨' 작가이자 제작을 총괄하는 AI Jean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에피소드 진행을 짐작해볼 수 있는 이미지를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바트'가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해 보이는 '컨플릭트 오브 에너미'라는 가상의 게임이며, '바트'는 친구와 함께 5인 팀을 이루어 대회에 출전한다.
여기에 '심슨' 가족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한국에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AI Jean는 지난 14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담은 이미지 한 장을 공개하며 '심슨이 이번 주 일요일에 한국에 간다'고 밝혔다. 한국이 e스포츠 강국으로 알려진 만큼 에피소드에도 이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를 총괄하는 웨일런 로젤, 자레드 케네디, '리그 오브 레전드' 북미 리그 'LCS' 해설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프릭' 털리는 자문을 맡아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와 팬, 코치진에 대한 자세한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