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10곳, GDC 2019에서 자사 기술 선보였다
2019.03.22 11:2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GDC) 2019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GDC는 매년 2만 8,000여 명을 웃도는 전세계 게임 개발자 및 전문가들이 자리해 신제품·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와 강연, 토론 등을 진행하는 박람회다.
한콘진이 운영한 한국공동관에는 ▲네오라마 ▲리얼리티매직 ▲비햅틱스 ▲필더세임 ▲브이알카버 ▲스마트한 ▲씨투몬스터 ▲멘티스코 ▲잔디소프트 ▲페이레터 등 10개 국내기업이 참가했다. 해당 기업들은 자사 기술이 접목된 게임을 선보였다.
▲네오라마는 KT와 공동 제작한 탑승형 게임 '로보트 태권브이 - 리얼리티'와 '신과함께 VR – 심판'을 ▲ 리얼리티매직은 SF 대전 VR FPS 게임 '인피니트 파이어: 아레나'와 1:1 라켓 스포츠게임 '슈퍼퐁2'을 소개했다.
▲비햅틱스는 VR과 디지털 촉감 기술을 결합한 웨어러블 기기 '택수트'를 ▲필더세임은 손가락 움직임까지 측정하는 VR장갑 '몰리센 VR'을 시연했다. ▲브이알카버는 익스트림 스포츠게임을 즐길 수 있는 VR 시뮬레이터 제작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한은 글로벌 IP와 AR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 '앵그리버드의 컬러링 세계여행 포스터'를 전시했으며, 태국 기업 이매지맥스와 AR 광고 플랫폼 진출 관련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멘티스코 RPG '헌터스 아레나:레전드'는 인텔이 선정한 10대 게임에 선정되어 인텔 부스에 초청됐고, ▲씨투몬스터는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프로젝트 제작 공정 관리 솔루션 '웜홀'과 '블랙홀 3D'를 선보였다. ▲잔디소프트는 HTML5 기반 크로스 플랫폼 MMORPG '매드 월드'를, ▲페이레터는 북미·유럽 등 20개국 75개 온라인게임 퍼블리셔가 사용하는 결제 시스템 '빌원큐'를 출품했다.
GDC 2019와 연계해 20일 개최된 인디 개발자 쇼케이스 '6th ANNUAL VR MIXER'에서 한콘진은 실리콘밸리가상현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국은 GDC 2019를 기점으로 ▲문화콘텐츠 제작 및 콘텐츠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미 국제 컨퍼런스 및 전시회를 통한 비즈니스 우수사례 공유와 바이어·관계자를 초청 등에 교류하기로 했다.
한콘진 조현훈 문화기술본부장은 "GDC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차세대 게임 기술과 솔루션을 세계무대에 선보인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며,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 최신 게임 기술 동향 파악을 통해 국내 게임 콘텐츠 제작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