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31일까지 무료로 배포한다
2019.03.26 10:1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엘더스크롤’ 팬들이라면 귀가 솔깃할 만한 소식이 있다. 베데스다가 오는 3월 31일(북미 기준)까지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PC 버전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3편을 해보지 않았다면 플레이해볼 좋은 기회다.
베데스다는 3월 25일(현지 기준), 베데스다넷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엘더스크롤’ 25주년 기념 이벤트 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를 3월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는 베데스다넷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베데스다넷에 로그인하거나 가입한 후 ‘TES25TH-MORROWIND’ 코드를 입력하면 게임을 받을 수 있다. 본래는 25일 하루만 제공하려 했으나 베데스다넷 가입 및 인증에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많은 유저가 몰리며 31일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가 시작된 것은 1994년이지만 시리즈가 주류 시장에 확고히 자리를 잡은 시점은 2002년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가 출시된 이후다. 모로윈드 지방의 바텐폴 섬을 배경으로 한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는 기존보다 크게 향상된 그래픽과 함께 스킬, 능력치, 장비의 세분화가 진행되어 성장하는 묘미를 더했다. 아울러 별자리, 직업 등이 추가되며 원하는 방향대로 캐릭터를 키우고,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 인기는 원작 출시 후 17년이 지난 작년 8월에도 새로운 유저 모드가 출시되었을 정도로 엄청났다. 아울러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를 발판 삼아 베데스다는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과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엘더스크롤’을 자사 대표 시리즈로 키워냈다.
이 외에도 베데스다는 ‘엘더스크롤’ 25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우선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엘더스크롤 레전드’에서는 카드팩 3종과 특별 카드 뒷면이 제공된다. 또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북유럽 주얼리 크리에이션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