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컵헤드, 테슬라 전기차에 기본 탑재된다
2019.06.03 18:21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출시 이후 2주 만에 100만 장을 판매하며 인디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컵헤드'를 '테슬라' 전기차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테슬라 설립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 2일, 테슬라의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인 '라이드 더 라이트닝'에서 테슬라 전기 자동차에 탑재될 첫 게임으로 '컵헤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컵헤드'는 테슬라 모델 3, 모델 S, 모델 X에서 바로 즐길 수 있으며, 추후 출시될 전기차에서도 즐길 수 있다.
'컵헤드' 테슬라 버전은 차량 자체에 탑재 된 모니터와 운영체제를 통해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유선 USB 컨트롤러가 필요하며, 용량 문제로 인해 잉크통 섬 1탄까지 분량만 탑재된다. '컵헤드' 개발사인 스튜디오MDHR의 마자 몰덴하우어 프로듀서는 "일론 머스크가 우리 게임의 팬이라는 것을 알게돼 너무 기쁘고, 테슬라 같은 혁신적인 회사와 일할 수 있어 좋았다"며 "'컵헤드'가 미래 지향적인 자동차에 고전적인 재미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컵헤드'는 1930년대 만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과 고전 런앤건 게임 특유의 절묘한 난이도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지난 2017년 PC와 Xbox One으로 출시돼 이목을 끌은 바 있다. '컵헤드'는 Xbox One, PC,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