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예비 게임인에게 장학금 1,000만 원 전달
2019.06.04 13:3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블리자드는 4일, 자사 사회 공헌 활동 '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4달 간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무리하고 참여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작년에 선발된 학생 12명은 블리자드 게임 및 e스포츠 관련 미션을 직접 선정하고, 올 1월부터 5월까지 4개월 간 걸쳐 지속적인 팀 활동을 진행하며 예비 게임인으로서의 지식을 쌓았다. 이에 블리자드는 참가 학생들에게 Realize Your Dream 기본 장학금과 함께 추가 장학금 총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5월 31일에는 블리자드코리아에서 학생들이 조별로 준비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평가회가 열렸다. 1위는 '오버워치' 보드 게임을 제작한 '레이너' 조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화물 호위전, 궁극기 게이지 등 '오버워치' 재미 요소를 보드게임에 담아냈으며, 3D 프린팅을 통해 시제품을 준비해 블리자드 현업 담당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데이터 처리 및 개발 연관 전공 실력을 살려 실력 향상에 도움되는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는 '오버워치' 통계 사이트를 개발한 '둠피스트' 조, 게임에 대한 정보와 성장 시스템을 접목시킨 퀴즈 앱을 개발한 '이세라' 조도 있었다.
현장에 참석한 한국장학재단 손지화 부장은 "학생들이 이번 Realize Your Dream 프로젝트를 통해 한층 성장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게임업계에 열정을 갖고 계속 정진해서, 뛰어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4년에 시작해 작년까지 5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Realize Your Dream'은 블리자드코리아가 한국에서만 진행하는 대표 사회 공헌 활동으로, 한국장학재단과 협력해 게임 및 IT분야에서 활약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함께 블리자드 게임쇼 블리즈컨, 블리자드 본사 방문 등을 통해 글로벌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블리자드는 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 이전에도,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21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그 중 2015년부터 선발된 57명에게는 장학금 지원과 함께 게임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Realize Your Dream을 추가로 제공했다.
작년에는 학생 12명이 블리즈컨 현장에서 블리자드 J. 알렌 브랙 사장 및 블리자드 한국인 개발자를 만나 커리어에 대한 조언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영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상반기 동안 진행된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도 전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