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K 게이밍 창립자 ˝유럽 롤 선수 평균 연봉 3억 3,000만 원˝
2019.09.23 18:11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e스포츠 선수들의 연봉이 웬만한 프로스포츠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유럽 프로리그인 '롤 유럽 챔피언십(LoL Euroupe Championship, 이하 LEC) 선수들의 평균 연봉을 알 수 있는 정보가 공개됐다.
유럽 지역에서 '롤', '오버워치', '도타2' 등 다수의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는 H2K 게이밍 창립자 리처드 웰스는 지난 19일,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LEC 선수들의 평균 연봉을 공개했다. '롤 프로팀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인가?'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선 LEC 프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물론 2부리그인 LEC 아카데미 선수들 연봉과 코치진 연봉도 확인할 수 있다.
리처드 웰스에 따르면 LEC 선수들 평균 연봉은 25만 유로(한화 약 3억 3,000만 원) 정도다. 지난 4월 롤 북미리그 '롤 챔피언십 시리즈(LoL Championship Series, 이하 LCS)' 커미셔너가 직접 밝힌 30만 달러(한화 약 3억 5,000만 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리처드 웰스는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 연봉이며, 빅 클럽과 스몰 클럽 선수 간 연봉 격차는 분명히 있다"고 전했다.
그가 추가로 밝힌 아카데미 팀 선수 평균 연봉은 6만 유로(한화 약 7,900만 원)이며, 코치진의 평균 연봉은 10만 유로(한화 1억 3,000만 원)이다. 그는 "LEC와 달리 LCS 코치진 연봉은 평균 50만 유로(한화 약 6억 6,000만 원) 정도를 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월 발간된 '2018 e스포츠 실태조사'를 통해 공개된 국내 '롤' 프로 선수들의 2018년 평균 연봉은 1억 7,558만 원으로, 북미 유럽의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