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드파티 개발사도 라이엇 '롤' IP 게임 만들 수 있다
2019.12.06 13:52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0월, 자사 대표 IP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룬테라' 세계관으로 확장하고, 그 첫 작품인 '레전드 오브 룬테라'을 비롯한 다양한 자체 제작 타이틀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제 그 문호를 서드 파티 개발사에도 개방한다.
라이엇게임즈는 6일, 리그 오브 레전드 '룬테라' 세계관 게임들을 총괄 관리하는 '라이엇포지(Riot Forge)' 사이트를 오픈했다. 공식 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라이엇포지는 라이엇게임즈의 퍼블리싱 레이블로, 외부 개발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게임들을 만들고 그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라이엇포지 측은 게임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 외에도 QA, 현지화, 음성,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라이엇포지 사이트는 룬테라 세계관을 이용해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는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서드파티 스튜디오 한 곳에서 만드는 룬테라 세계관 게임이 이미 라이엇포지와 함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라이엇포지 측은 "우리와 함꼐 작업하는 스튜디오는 정말 환상적이고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놀라운 게임을 만들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라이엇포지를 통해 제작된 게임들은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라이엇포지 측은 "가능한 한 모든 플랫폼에서 출시하기를 원하지만, 모든 게임이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각 게임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올바른 플랫폼을 선택해 디자인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라이엇포지에서 서드 파티 개발사들과 함께 제작 중인 게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돼 있지 않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룬테라 세계관을 따르는 싱글 플레이 스토리 기반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포지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12월 13일(국내시간) 열리는 더 게임 어워드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