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그대로 '갓' 게임, 예수 그리스도 시뮬레이터 발표
2019.12.07 13:03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각종 시뮬레이터 게임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와중, 유독 독특한 시뮬레이터 게임 하나가 등장했다. 2천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 1인칭 시점으로 신적 행보를 걷는 게임이다.
플레이웨이는 6일(현지시간), 예수 그리스도 시뮬레이터 게임 '아이 엠 지저스 크라이스트(I Am Jesus Christ)'를 발표하고, 조만간 PC로 발매하겠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은 후 각지를 돌아다니며 제자를 모으고 기적을 일으키고 사탄과 싸우다 부활에 이르는 예수의 일생을 1인칭으로 체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게임 내 세계는 오픈월드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플레이어는 30종 이상의 기적을 발휘할 수 있다. 세례를 받아 성령의 힘으로 사탄과 싸우는 과정에서는 성령 게이지를 조절해 가며 전투를 진행해야 하는데, 마치 액션 게임을 방불케 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그밖에 물 위를 걷고, 병자를 치료하고,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폭풍우를 진정시키고, 생선과 빵을 늘려 수천 명을 먹이는 오병이어의 기적과 최후의 만찬까지. 그야말로 성경에 있는 대부분의 일을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못박히는 희생과 사흘 만의 부활까지 그야말로 예수의 모든 인생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 엠 지저스 크라이스트는 스팀을 통해 발매 예정이며, 언어는 영어 음성과 자막 5종(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를 지원한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스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