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닮은 차세대 Xbox, 정식 명칭은 ‘시리즈 X’
2019.12.13 12:31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다음 세대 콘솔 전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MS가 프로젝트 ‘스칼렛’이라 불렀던 차세대 콘솔, Xbox 시리즈 X를 공개한 것이다.
13일, MS는 세계 5대 게임 시상식 중 하나인 ‘더 게임 어워드’에서 차세대 콘솔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정식 명칭은 ‘Xbox 시리즈 X’이며, 오는 2020년 말에 출시된다.
Xbox 시리즈 X는 기존 Xbox와 확연히 다른 외형을 갖췄다. 납작한 직육면체 형태였던 기존과 달리 세로로 길쭉한 형태로, 소형 데스크톱 PC나 공기청정기를 연상케 한다.
차세대 콘솔과 함께 론칭 타이틀도 공개됐다. 작년에 MS 퍼스트파티 스튜디오로 합류한 닌자 시어리 신작 ‘헬블레이드 2: 세누아 사가’가 Xbox 시리즈 X와 함께 출시된다.
‘헬블레이드 2: 세누아 사가’는 2017년 출시된 헬블레이드의 후속작으로, 켈트 신화를 기반으로 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전작 주인공 세누아가 기괴한 노래를 부르며 등장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더 게임 어워드 무대에 오른 필 스펜서 Xbox 총괄은 Xbox 시리즈 X에 대해 “Xbox One보다 효율적이고 적은 소음으로 4배의 성능을 발휘한다”라며, “현재 Xbox 게임 스튜디오 산하 15개 개발사가 Xbox 시리즈 X 게임을 개발 중”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