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를 주지 않아도 돼, 비폭력 문명 ‘비포 위 리브’
2020.05.12 17:02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문명 시리즈를 좋아하는 유저를 위한 인디게임이 하나 등장했다. 행상을 오가며 문명을 확장하는 게임 '비포 위 리브'가 그 주인공이다.
인디게임 개발사 밸런싱 몽키 게임즈는 지난 8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비포 위 리브’를 출시했다. ‘비포 위 리브’는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작년 12월 더 게임 어워드에서 처음으로 소개됐었다. 플레이어는 행성의 지하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인류을 조작해 문명을 세우고 나라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감자 농사를 지어가며 인구수를 늘리고 문명을 발전시켜가며 종국에는 다른 대륙을 넘어 다른 행성으로 사회를 넓혀갈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자신만의 태양계, 은하계를 만드는 것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다.
육각형 모양의 타일이나 감자를 캐고 식량을 비축해가며 나라를 발전 시켜 나가는 부분에선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가 연상되지만, 게임의 진행 방식이나 주제는 또 다른 인디게임 ‘림월드’를 닮아 있다. 문명 시리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외교나 군사 정복 같은 폭력적인 요소는 없지만 다른 행성에 식민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며, 우주 고래나 고대 선지자 같은 적대 세력은 존재한다.
비포 위 리브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