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목장 이야기 개발사 '마벨러스' 최대 주주가 됐다
2020.05.26 11:08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텐센트가 '목장 이야기', '섬란 카구라' 개발사인 마벨러스 지분 약 20%를 취득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마벨러스는 25일, 텐센트 자회사인 이미지 프레임 인베스트먼트(이하 이미지 프레임)와 자본 업무 제휴 체결 계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미지 프레임은 마벨러스가 제 3자 할당 증자를 통해 발행한 신주 862만 3,300주를 인수하며, 기존 마벨러스 대주주인 어뮤즈 캐피탈과 나카야마 하야오의 소유 지분 354만 3,100주를 추가로 인수한다.
이를 통해 이미지 프레임은 마벨러스 주식의 20% 가량을 손에 넣어,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이미지 프레임은 지분법에 따라 마벨러스 운영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마벨러스 측은 5G 통신 등 고도화 된 기술이 도입되고, 다양화 되는 시장에 대한 대응력이 요구됨에 따라 투자가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텐센트 그룹과 업무 제휴에만 머물지 않고 자본 제휴에 의한 강력한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대형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에 도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자본 업무 제휴 체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지난해 9월, 에이지 오브 코난과 코난 엑자일을 개발한 노르웨이 개발사 펀컴 지분 29%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펀컴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