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전 개발 중단된 원더보이 개발사 게임이 연말 출시된다
2020.06.06 14:15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27년 전 개발이 중단된 아케이드 게임이 현 세대 콘솔로 돌아온다. 원더보이/몬스터 월드 시리즈로 유명한 웨스톤이 개발하던 '클락워크 아쿠아리오(Clockwork Aquario)'가 2020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트릭틀리 리미티트 게임즈(Strictly Limited Games)와 인인 게임즈(ININ Games)는 지난 5일, 2D 횡스크롤 게임 클락워크 아쿠아리오를 현 세대 콘솔로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운로드 버전은 물론, 패키지도 한정 수량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클락워크 아쿠아리오는 원더보이/몬스터 월드 시리즈로 유명한 웨스톤이 세가의 아케이드 게임 기판 '시스템 18'용으로 1992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게임이다. 원더보이/몬스터 월드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비주얼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 영감을 얻은 게임 플레이가 특징이었지만, 당시 3D 격투게임이 대세 장르로 떠오름에 따라 1993년 개발이 중단됐다.
스트릭틀리 리미티드 게임즈와 인인 게임즈는 개발이 중단된 고전 게임을 발굴해 현 세대 콘솔로 출시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게임사다. 두 회사는 니시자와 류이치, 타카노리 구리하라를 비롯한 웨스톤 멤버들과 접촉해 클락워크 아쿠아리오를 다듬었으며, 세가를 설득해 게임 출시를 확정지었다.
클락워크 아쿠아리오의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