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AR 제작툴 유니티 마스 출시... 45일 체험판 제공
2020.06.09 11:59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이하 유니티)가 9일, '유니티 마스(Unity Mars)'를 출시했다. 유니티 마스는 혼합현실(MR) 및 증강현실(AR) 제작툴로, 다양한 분야 개발자가 AR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니티 마스로 제작한 AR환경은 주변 물리적 공간에 자연스레 적용되며, 모든 종류 데이터와 연동돼 어떤 장소에서든 구현이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유니티 마스로 센서와 환경 데이터를 워크플로에 통합하고, 실제 환경 조건에 맞춰 적응하는 런타임 로직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유니티 마스는 차량과 건물 디자인,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한 기존 데이터 없이 처음부터 시작하는 크리에이터를 돕기 위한 스타터 템플릿도 제공한다. 사전 디자인된 스타터 템플릿은 모든 실내외 환경 템플릿 및 연동되는 교육용 튜토리얼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AR 활용 사례를 포함한다.
유니티는 최근 ‘AR 파운데이션(AR Foundation)’으로 올해 11회를 맞은 '오지 어워드(Auggie Award)'에서 ‘최고 개발자 툴(Best Developer Tool)’에 선정됐다. 유니티의 AR 파운데이션은 매직리프, 홀로렌즈, AR킷, AR코어 등의 핵심 기능과 연계돼, AR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는 디바이스나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기존 유니티 기술을 활용해 AR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 VR 및 AR 콘텐츠의 60%가 유니티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존 F. 케네디 도서관, 닛산, 레고, 웨이페어(Wayfair)의 AR및 VR 애플리케이션 등이 유니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의 경우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의 AR 아바타 제작 앱 ‘제페토’를 비롯해, 이베이코리아의 AR 쇼핑앱 ‘it9’, 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의 AR 매뉴얼, LG유플러스의 AR 서비스 ‘나만의 입체스타’ 등이 유니티로 제작됐다.
티모니 웨스트(Timoni West)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XR 툴 제품 디렉터는 "AR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된 유니티 마스로 크리에이터는 복잡한 데이터 중심 앱을 시각적으로 개발하고, 제작 과정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며, “유니티 마스를 기반으로 실제 공간과 상호 작용하는 유연한 맥락 인식 AR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유니티는 AR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니티 마스 45일 체험판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