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어야 이긴다, 게들이 벌이는 개싸움 '파이트 크랩'
2020.06.16 14:3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칼, 총, 광선검, 로캣 런처까지, 온갖 무기를 들고 치열하게 격돌하는 게들의 혈투를 소재로 한 격투 게임이 7월에 스팀으로 출시된다. 게이머 사이에서 ‘게난투’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는 파이트 크랩(Fight Crab)이다.
오는 7월 20일 스팀으로 출시되는 파이트 크랩은 설정부터가 심상치 않다. 칼로 베도, 총을 쏴도 죽지 않는 거대한 게들이 주인공이다. 불사신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이 승부에서 승패를 가리는 규칙은 딱 하나다. 거꾸로 뒤집혀 바닥을 등에 대고 상대에게 배를 보이는 쪽이 진다. 이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사용해 상대를 뒤집어서 굴복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게들이 휘두르는 무기가 심상치 않다. 무시무시한 집게가 달린 거대한 앞발은 물론 쌍검, 장검, 몽둥이, 도끼, 해머, 전기톱 등 근접 무기에 거대한 로켓 런처, 산탄총, 스타워즈가 떠오르는 광선검까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기로 무장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게는 23종, 무기는 48종에 달한다.
파이트 크랩은 1 대 1, 2 대 2 대전이 가능한 온라인, 오프라인 대전 모드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매칭이 잡히기 전까지 미리 연습해볼 수 있는 훈련 모드와 별도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캠페인도 갖췄다. 아울러 원하는 아바타를 만들어 게 등딱지 위에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파이트 크랩은 7월 20일 스팀을 통해 출시되며 닌텐도 스위치로도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