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에 이어, 사이버펑크 2077 넷플릭스 애니 나온다
2020.06.26 11:03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위쳐에 이어 사이버펑크 2077도 넷플릭스에 상륙한다. 나이트시티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런너즈’가 제작 중이다.
CD프로젝트레드는 26일 새벽, 사이버펑크 2077 세부 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생방송 ‘나이트시티 와이어’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규 트레일러와 함께 사이버펑크 2077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애니메이션이 깜짝 공개됐다.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런너즈는 CD프로젝트레드와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트리거, 넷플릭스가 협업해 만들고 있다. 킬라킬, 그렌라간, 프로메어 등 인기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참여하며, 음악은 사일런트 힐 시리즈로 유명한 야마오카 아키라가 담당해 눈길을 끈다
사이버펑크 엣지런너즈의 무대는 게임과 같은 나이트시티지만, 등장하는 캐릭터, 스토리 등은 게임과 다르다. 총 10개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으며, ‘부랑자’라 표현된 주인공이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법자 용병(엣지런너)이 된다는 내용이다.
사이버펑크 2077 디렉터 아담 바도우스키(Adam Badowski)는 “사이버펑크 애니메이션 제작을 발표할 수 있어 매우 흥분된다”며, “사이버펑크 엣지런너즈는 사이버펑크 장르에 대한 우리의 러브레터이며 애니메이션의 형태로 전하는 우리의 이야기다”라 전했다.
아울러 스튜디오 트리거의 오오츠카 마사히로, 이마이시 히로유키, 요시나리 요우는 생방송을 통해 “사이버펑크 장르는 우리가 10대 때 처음 나왔는데, 드디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수 있어 매우 즐겁다”며,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팬들까지 아우르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최고의 팀을 꾸렸으니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런너즈는 오는 2022년,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