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진짜 나올까? 스토커 2 Xbox 시리즈 X 신작으로
2020.07.24 14:0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개발 과정에서 많은 난항을 겪으며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끝날 것 같았던 스토커 2(STALKER 2)가 Xbox 시리즈 X 신작으로 소개됐다.
MS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Xbox 게임 쇼케이스를 통해 Xbox 시리즈 X 신작 스토커 2를 공개했다. 스토커 2는 우크라이나 게임사 GSC 게임 월드의 FPS로, 핵전쟁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다. 1986년에 터진 체르노빌 원전 사건을 기반으로 했던 원작과 달리 이번에는 2006년에 발발한 2차 대폭발로 오염된 세계를 무대로 한다.
스토커 2가 발표된 시점은 2010년이며 본래는 2012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개발진 내부 불화로 인해 개발이 중단되며 많은 팬에게 아쉬움을 샀다. 그로부터 6년 후인 2018년 5월에 다시 개발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장기간 게임 제작이 중단된 적이 있기에 팬들도 완성 및 출시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이번에 스토커 2가 Xbox 게임 쇼케이스를 통해 Xbox 시리즈 X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번에는 믿어볼 만하지 않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스토커 2 역시 핵폭발 후 방사능에 오염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치명적인 방사선, 돌연변이 생물, 기묘한 에너지가 가득한 ‘존(Zone)’이라는 지역을 탐험한다. 이곳에는 각기 다른 목적으로 방문한 현상금 사냥꾼들이 있다. 어떤 이는 과거에서 도피하기 위해, 다른 이는 돈에 눈이 멀어서, 또 다른 사람은 비밀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데 집착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존에 방문한 현상금 사냥꾼 중 하나다. 제작진은 스토커 2를 통해 시리즈 사상 가장 큰 오픈월드와 플레이어 활동에 따라 몬스터와 진영 구도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다른 결말을 볼 수 있는 비선형 스토리를 채택했다.
스토커 2는 Xbox 시리즈 X와 PC로 출시되며, Xbox 게임 구독 서비스 Xbox 게임 패스에 출시와 동시에 입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