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딱 1대, 삼성이 만든 사이버펑크 2077 한정판 TV
2020.10.30 15:0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최근 트위터를 통해 수상한 낌새를 드러내던 MS와 삼성전자가 색다른 상품을 공개했다. 뒷면을 사이버펑크 2077 풍으로 꾸민 한정판 TV다. 다만, 시중에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라 전세계 단 한 명만 가질 수 있는 경품이다.
삼성전자와 MS는 29일(미국 기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삼성 QLED코드(Samsung QLEDecode)’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승자에게 상품을 증정하는데 구성이 남다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사이버펑크 2077 테마로 제작한 한정판 TV다. 백미는 TV 뒷면이다. 하단에는 사이버펑크 2077을 대표하는 노란색이 길게 들어가 있고, 윗부분은 밝은 회색에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앞서 소개한 TV와 Xbox 시리즈 X, 사이버펑크 2077이 경품으로 걸려 있다.
이벤트도 사이버펑크 2077 느낌이 물씬 난다. 11월 6일(현지 기준)까지 삼성 QLED코드 공식 홈페이지에 숨겨진 참가 등록 양식을 찾아서 이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이 중 준결승 진출자 15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15명은 결승에 진출해야 하는 이유를 담은 1분 분량 영상을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결승 진출자 5명을 뽑고, 결승에 진출한 5명이 디코드(암호 해독) 실력을 겨뤄 최후의 우승자를 가린다. 그리고 우승자에게 사이버펑크 2077 한정판 TV, Xbox 시리즈 X, 사이버펑크 2077 타이틀이 주어진다. 다만 이벤트 참여는 미국 거주자만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미국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의문의 코드가 숨겨진 이미지와 함께 ‘일급 비밀 기술로 가득한 컨테이너가 사라졌다 행방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저희 혹은 Xbox 측에 연락해주시길 바란다. 반드시 찾아야 한다’라고 밝히며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예고했던 것이 사이버펑크 2077 한정판 TV가 걸린 이번 이벤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 QLED TV는 차세대 게임 플레이를 겨냥한 제품이다. 게임 플레이 시 입력 지연 최소화와 초고속 화면 재생률(refresh rates)을 지원하는 ‘오토 게임 모드’와 화면 내 모든 움직임을 감지해 사실적인 3D 사운드를 구현하는 ‘오브젝트 트래킹 사운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차세대 게임을 낮은 입력 지연과 더 선명한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