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숙 ˝게임에서 내 목소리 들렸던 순간 평생 잊지 못할 것˝
2020.11.10 13:1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0일 아이머게이머(I'm a Gamer) 챌린지 캠페인 영상 '가수 지숙 편'을 공개했다.
지숙은 걸그룹 레인보우 보컬로 활동했고, 플랫폼, 장르 등 구분 없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게임 아이돌'로 잘 알려져 있다.
지숙은 "최근 F1에 푹 빠졌는데 올해는 경기장을 직접 찾지 못해 TV로 '집관'하면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며 "실제 선수가 돼서 레이싱 경기를 펼쳐볼 수 있는 게임도 무척 즐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을 즐기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컴퓨터가 생긴 이후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에 재미를 갖게 됐다"며 "자연스럽게 게임을 접할 수 있었고, 그 때부터 안 해본 게임이 없을 만큼 다양한 게임을 경험하며 자라왔다"고 돌아봤다.
게임의 매력으로는 상상력과 간접경험을 꼽았다. 지숙은 "게임은 각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하나의 예술 세계와 같다"며 "그 속에서 실제라면 경험하지 못할 엄청난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게이머로 알려진 이후에는 진정한 '덕업일치'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지숙은 "게임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관련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모 게임의 오프닝 송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처음 플레이할 때 내 목소리가 들렸던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회상했다.
지숙은 마지막으로 "제목만 떠올려도 게임을 즐기던 그 때, 그 감정이 느껴진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며 "게임은 사진 앨범을 볼 때처럼 그 시절, 그 순간으로 데려다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머게이머 챌린지는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공유하는 캠페인으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과 함께 게임에서 받았던 긍정적인 영향이나 즐거웠던 점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가 이뤄질 때마다 금액이 적립되며, 누적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노트북 컴퓨터 지원 사업에 전달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머게이머 챌린지 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