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과 컴투스가 각각 '워킹데드' 모바일게임 만든다
2020.11.11 10:27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컴투스와 게임빌이 세계적인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2021년 출시 목표로 각각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는 금년 1월 미국의 멀티플랫폼 콘텐츠 기업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사업제휴를 맺고 ‘워킹데드’ IP의 모바일 게임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컴투스의 계열사 노바코어가 해당 게임의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래곤스카이’, ‘열랩전사’ 등 방치형 게임 장르에서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로 개발 역량을 쌓아온 노바코어는 ‘워킹데드’ IP를 기반으로 RPG 및 방치형 요소에 퍼즐과 전략 게임을 접목시킨 복합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게임빌 역시 오랜 기간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펀플로와 함께 수집형 RPG 장르로 해석한 또 다른 ‘워킹데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원작 캐릭터를 개성넘치게 표현한 독특한 아트 스타일이 특징으로 컴투스와는 상반된 게임성을 띄고 있다. 내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워킹데드’는 2010년 미국에서 드라마로 첫 방영된 이후 좀비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전역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시즌 10까지 인기리에 방영되며 여전한 IP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게임빌 11일 진행된 게임빌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용국 부사장은 동일한 IP를 활용한 배경에 대해 "각 회사의 강점이 다른 만큼 IP의 특징을 잘 살려서 개발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해 게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며 "서로 상이한 장르로 개발되니 장르에 따른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