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뚱대는 엉덩이가 포인트, 폴 가이즈에 이름없는 거위 등장
2020.11.14 13:29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여러 게임사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폴 가이즈가 이번엔 '이름없는 거위 게임' 스킨을 추가한다.
미디어토닉은 지난 1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폴 가이즈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 대상은 작년 기이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던 이름없는 거위 게임이다. 폴 가이즈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며 많은 게임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핫 라인 마이애미, 엔터 더 건전, 포탈 2와 하프라이프, 팀 포트리스 2, 소닉 등이 스킨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작년 화제작인 이름없는 거위 게임이 추가된 것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거위 모양 스킨과 거위 울음을 들을 수 있는 감정 표현 등이 추가됐다. 이 거위 스킨은 폴 가이의 얼굴 위에 사람을 괴롭히는 원작의 거위 머리가 달려 있으며, 조류답게 툭 튀어나온 엉덩이가 돋보이는 형태를 띄고 있다. 발바닥 역시 평범한 신발이 아닌 오리 갈퀴 모양이다. 걸어갈 때 뒤뚱거리는 엉덩이가 포인트다.
이름없는 거위 게임은 염소 시뮬레이터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콘셉과 의외의 게임성으로 큰 인기를 끈 인디게임이다. 정체불명의 거위를 조작해 마을 주민을 괴롭히는 것이 게임의 전부이지만, 높은 자유도와 깊은 전략성을 지닌 게임으로 인정받아, 올해 3월 데스 스트랜딩이나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컨트롤 등을 꺾고 개발자들이 뽑은 2019년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폴 가이즈의 이름 없는 거위게임 스킨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