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더빙 입힌 플레이 영상 공개
2020.11.20 15:41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2020년 연말 최고 기대작인 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더빙이 적용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CD프로젝트레드(이하 CDPR)은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이버펑크 2077의 새로운 영상을 다수 공개됐다. 이 중에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건 역시 게임에 삽입된 한국어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다. 지난 10월에 한국어 더빙작업을 재개했다고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더빙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영상은 나레이션부터 주인공과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조니 실버핸드까지 모든 등장인물의 음성이 한국어로 나온다. 고도로 발달한 도시이자 각종 범죄가 횡행하는 나이트시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인공이 어떻게 조니 실버핸드의 영혼을 볼 수 있게 됐는지 등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발음과 대사에 맞춰서 입 모양이 바뀌는 기술은 아직 적용되어 있지 않았지만, 단역 NPC에게도 음성 한국어화가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조니 실버핸드의 이야기를 담은 트레일러와 키아누 리브스의 모션 캡쳐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주인공 V는 머리에 심은 바이오칩의 영향으로 조니 실버핸드의 영혼을 볼 수 있게 되며, 조니는 줄곧 복수를 위해서 주인공의 육체를 빼앗으려 한다. 키아누 리브스는 "선택에 따라서 각기 다른 버전의 조니 실버핸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레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조니의 성격에 대해서 설명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오는 12월 10일, PC와 Xbox One X, PS4로 출시되며 Xbox 시리즈 X/S와 PS5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한국어 더빙은 출시 후 하루 뒤인 12월 11일에 DLC로 무료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