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명가 코드마스터즈, 테이크투 아닌 EA 품에
2020.12.15 10:3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더트, 그리드, F1 시리즈 등 레이싱 게임 명가로 통하는 코드마스터즈가 EA에 인수된다. 기존에 코드마스터즈는 테이크투와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으나, 이를 뒤집고 EA를 택한 것이다.
EA는 14일(현지 기준) 코드마스터즈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12억 달러(한화 약 1조 3,100억 원)이며, 기존 테이크투 인수 계약 체결 시 밝혔던 9,400만 달러보다 27.6% 높다. 아울러 EA는 레이싱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를 개발하고 서비스한 경험이 있기에, 레이싱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코드마스터즈와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EA는 코드마스터즈 인수 계약 체결 사실을 전하며 코드마스터즈와의 협업을 통해 레이싱 장르에서 더 크게 성장하고, 성공하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EA의 퍼블리싱과 마케팅 역량이 더해지며 코드마스터즈 프렌차이즈 역시 시장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A 앤드류 윌슨 CEO는 “코드마스터즈와 함께 팬들에게 놀랍고, 혁신적인 새로운 레이싱 게임을 선보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게임산업과 레이싱 장르는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는 함께 레이싱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질 것이다”라며 “EA의 기술력과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기존 프랜차이즈를 확장하고, 글로벌 팬들에게 업계를 대표하는 레이싱 경험을 전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