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맞이한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입주사 올해 매출 60억
2020.12.21 19:2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충남글로벌게임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21일 '포스트 코로나시대 충남게임산업 발전전략 지역 거버넌스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남은 2019년 12월 아산시 배방읍에 문화체육관광부 충남글로벌게임센터를 열었고, 현재 17개 기업이 입주했다. 입주사 올해 매출액은 지난 9월까지 44억 원을 기록했고, 연말에는 6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입주기업 중 4곳의 누적 매출이 100억 원을 넘어섰고, 일자리 창출도 목표였던 30명의 2배 이상인 73명에 달하고 있다.
간담회는 진흥원 맹창호 원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석희 회장이 '코로나시대의 게임산업 발전방향'을, 순천향대학교 이정엽 교수가 '충남지역 게임산업 특성 및 지원정책 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발제에서 정석희 회장은 "올해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게임이용자가 46%나 늘어나고 게임플랫폼 가입회원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게임산업의 성장세는 당분가 이어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 회장은 "충남 역시 글로벌게임센터 1년 만에 폭풍성장을 이루며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입주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동반성장을 이룬다면 충남 게임기업이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이정엽 교수는 "충남글로벌게임센터가 올해 지원한 기업만 71개나 되고 게임 신작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내년에는 많은 매출상승이 예측된다"며 "올해 제작된 게임들이 글로벌시장 진출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게임별 타켓시장을 분석하여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에 참여한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은 "충남 글로벌게임센터가 한 해 동안 괄목한 성장을 보였는데 지속성을 갖도록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이제 바로 달려 나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맹창호 진흥원장은 "게임산업은 다양한 방면의 기술이 조합된 융합콘텐츠로 부가가치가 높고 수도권은 물론 글로벌과 경쟁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산업"이라며 "진흥원은 글로벌게임센터와 콘텐츠육성센터, VR/AR거점센터를 묶어 충남의 실감콘텐츠R&BD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