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가 그린 15년 역사, 던파 온라인 아트전 열렸다
2020.12.29 10:4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실시간으로 그림을 그려내는 '라이브 드로잉'으로 유명한 김정기 작가를 비롯한 아티스트 9명이 참여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15주년 온라인 아트 전시회 '아트던전: 던파를 그리다'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던파를 소재로 아티스트 9명이 작업한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행사다. 김정기, 레이클레이, 진케이, 핸즈인팩토리, 박용제, 하일권, 람다람, 장성락, 신영훈이 참여했다. 작업 기간만 3개월에 달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던파 고유의 아트를 작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김정기 작가가 맡은 던전앤파이터 X 김정기는 15년 간의 주요 사건과 스토리를 한 폭에 담아낸 드로잉 작품이다. 모험가 캐릭터, 주요 NPC, 몬스터가 등장하며, 엔딩 장면도 담아냈다. 김정기 작가는 "캐릭터 간의 상호 관계가 굉장히 많은데 수많은 캐릭터와 몬스터의 스토리가 흥미로웠고, 작업하면서 들여다보니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베히모스를 디오라마로 만든 레이클레이 작가의 하늘을 나는 베히모스, 던파 월드맵을 브릭으로 만든 진케이의 더 아라드, 사도 오즈마를 160cm 크기의 대형 피규어로 만든 핸즈인팩토리의 오즈마 더 그래피티 라이터, 던파 최고난도 레이드 3종을 한컷으로 담아낸 박용제 작가의 던파 - 한컷만화!가 있다.
아울러 아간조와 록시의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하일권 작가의 나를 잊지 말아요, 람다람 작가의 여마법사 테마곡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저니, 귀검사 전직 캐릭터 검귀를 재해석 웹툰인 장성락 작가의 '귀검사, 검귀로레벨업', 던파 12사도를 담은 수묵화인 신영훈 작가의 사도 집결도가 공개됐다.
온라인 전시와 함께 아티스트 작품을 게임 내에서도 볼 수 있도록 구현하고, 오는 1월 7일까지 나노 페인팅 아트를 진행한다. 미세하게 손상된 그림을 복원하는 복원 모드, 나노세계에 빠져버린 정령을 구하는 무한 모드 등 미니게임을 추가했다.
각 모드에서 미션을 진행하면 아트던전: 주화를 획득할 수 있고, 주화로 관련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스테이지를 완료하면 관람모드를 통해 작품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