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발한 2020년 상반기, 게임 매출·수출 모두 늘었다
2021.01.14 10:3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상반기에 국내 게임산업은 매출, 수출, 종사자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3일 2020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산업 11종 2020년 상반기 매출, 수출, 종사자 수 등을 조사한 것이다.
게임의 경우 매출, 수출, 종사자 수가 2019년 상반기보다 모두 증가했다. 전체 콘텐츠산업 매출은 1.9% 줄고, 영화, 광고, 애니메이션 매출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게임산업 매출은 8조 1,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9% 늘었다.
이어서 게임 수출은 36억 7,567만 달러(한화로 약 4조 399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고,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상반기의 69.2%에서 72.4%로 늘어났다. 2020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전체 수출액은 50억 7,978만 달러(한화로 약 5조 5,832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은 콘텐츠산업 11종 중 게임이 가장 높았다.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8만 9,40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늘었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캐릭터, 지식정보, 만화, 콘텐츠솔루션, 애니메이션 순이며, 영화, 음악, 출판은 종사자 수가 줄었다.
2020년 상반기 주요 이슈로는 오프라인 공연 대안으로 부상한 비대면 공연, OTT 콘텐츠 수급 경쟁 및 웹툰 IP 원소스멀티유즈(OSMU) 확대에 따른 애니메이션 소재 다변화, 전 세계 OTT 소비 급증과 맞물린 방송 한류의 새 전기 등이다. 이 밖에도 주요 거시경제동향, 콘텐츠사업체 경영체감도 및 기업현황 분석 등을 담았다.
2020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진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