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어 TV 드라마 감독 교체, ‘빈폴’ 발라고프로
2021.01.16 17:4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작년 3월에 발표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이하 라오어) TV 드라마 감독이 교체됐다. 체르노빌 TV 시리즈로 잘 알려진 크레이그 마진(Craig Mazin)이 하차하고, 영화 빈폴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러시아 영화감독 칸데미르 발라고프(Kantemir Balagov)가 새로운 감독으로 자리한다.
HBO는 15일(현지 기준) 자사가 제작하는 라오어 TV 드라마 신규 감독으로 칸데미르 발라고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감독을 맡고 있던 크레이그 마진은 일정 문제로 하차했고, 라오어 드라마는 이번에 선임된 발라고프와 너티독 닐 드럭만 공동 대표가 드라마를 총괄한다.
발라고프 감독은 1945년 러시아 레진그리드를 배경으로, 전후시대를 살아가는 두 여성의 삶을 그린 영화 빈폴(Beanpole)을 제작했다. 이 영화로 그는 2019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부문 감독상,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각본상, 스톡홀름영화제 임팩트상 등을 수상했다.
라오어 드라마는 원작 스토리를 따라간다. 조엘, 엘리 등이 주연으로 등장하기에 복합적인 인물을 잘 다룬다고 평가된 발라고프 감독이 두 주인공을 어떻게 드라마에 그려낼 것인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라오어 드라마는 미국 HBO 채널과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에서 방영되며 구체적인 출연진과 방영 일자 등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