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몬헌 신작 ‘라이즈’ 출격, 3월 출시 예정작
2021.02.28 10:00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어느덧 완연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본래라면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입학과 개학철이 다가와야 정상이지만, 아직까진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등교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예년에 비해 다소 우울한 3월이지만,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골고루 출시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 봅시다.
우선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 신작 '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가장 눈에 띕니다. 그 외에도 소닉으로 유명한 나카 유지의 신작 '밸런 원더월드'도 기대작입니다. 철로와 관광지를 개발하는 'A열차로 가자 -시작해요 관광지 개발-' 같은 유명 시리즈의 신작도 있고, 스팀 유저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 '포어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액션 게임 '댄디 에이스', EA에서 내놓는 새로운 플랫포머 게임 '잇 테익스 투'처럼 처음 보는 게임도 눈에 띕니다.
포어곤 (3월 1일ㅣ스팀ㅣ한국어 지원)
포어곤은 영국의 게임 개발사인 빅 블루 버블에서 개발한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으로, '데드셀'이나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가 연상되는 도트 그래픽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지난 2월에 열렸던 스팀 게임 페스티벌에 출전해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슈퍼 솔져가 되어 해로우라는 부패한 세력으로부터 캘러건이란 도시를 구원해야 합니다. 칼과 단검, 쌍절곤 같은 냉병기 외에도 샷건과 쌍권총, 라이플 등의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죠. 평소 이런 2D게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딱 좋은 작품이 되겠네요.
와치독 리전 온라인 (3월 9일ㅣ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PCㅣ한국어 지원)
다소 박한 평가를 받았던 '와치독: 리전'에게 날개를 달아줄 온라인 멀티플레이 모드가 오는 9일에 출시됩니다. 와치독: 리전 온라인에서는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팀을 이뤄서 런던 도시를 탐험하거나 여러 미션과 서브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5개의 임무를 4명의 플레이어가 협업해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협동 임무는 물론이며, 스파이더봇을 활용해 목숨을 건 혈투를 펼치는 시리즈 최초의 PvP '스파이더봇 아레나'도 추가됩니다. 본편을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A열차로 가자 -시작해요 관광지 개발- (3월 12일ㅣ닌텐도 스위치ㅣ한국어 지원)
무려 1986년부터 꾸준히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철도 경영 시뮬레이션게임 'A열차로 가자' 시리즈의 최신작 'A열차로 가자 -시작해요 관광지 개발-이 닌텐도 스위치로 나옵니다. 시리즈 3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번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철도 회사 사장이 되어 마을에 역을 만들고 선로를 연결하여 도시를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철도 외에도 페리라던가 관광지를 순회하는 버스 등의 운송수단이 등장하며, 이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관광지를 개발할 수 있죠. 1993년 발매된 4편 이후로 28년 만에 공식 한국어판이 발매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네요.
댄디 에이스 (3월 25일ㅣ스팀ㅣ한국어 지원)
브라질 게임사 매드미믹이 개발하고 네오위즈에서 퍼블리싱하는 게임 '댄디 에이스'는 아기자기한 2D 그래픽의 쿼터뷰 액션게임입니다. 작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디게임인 '하데스'와 비슷한 진행 방식과 그래픽을 보여주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미형의 마법사가 알록달록한 색의 개성 넘치는 적들과 싸운다는 점에서 훨씬 밝지요. 마법사는 다양한 마법 카드와 21종의 장신구를 조합해 수천 가지의 스킬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디게임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게임을 놓쳐선 안 될 것 같네요.
몬스터 헌터 라이즈 (3월 26일ㅣ닌텐도 스위치ㅣ한국어 지원)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오랜만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작품 '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스파이더맨이 연상되는 밧줄벌레입니다. 높은 곳과 먼 곳을 이동할 때는 물론 벌레철사라는 기술을 이용해 전투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죠. 심지어 몬스터 위에 올라타는 것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번 작품에는 가루크라는 새로운 동반자가 등장해 이동의 스트레스도 줄여주고, 전투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필드 내에 캐릭터에 버프를 주는 환경 생물의 위치가 미니맵에 표시된다던가, 대형 몬스터의 위치를 미리 알려주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편의성이 강화된 것도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특징이자 장점이라 할 수 있죠. 내년엔 PC판도 출시된다고 하니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겠군요
잇 테익스 투 (3월 26일ㅣEA오리진ㅣ한국어 지원)
잇 테익스 투는 협동플레이를 강조하는 적극적인 게임 연출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웨이 아웃'을 제작한 헤이즈 라이트의 새로운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마법으로 인해 인형으로 변해버린 부부 코디와 메이가 되어 다양한 장애물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제작진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2인 협동플레이를 강조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동화처럼 유쾌하고 귀여운 것이 특징입니다. 웨이 아웃처럼 친구와 함께 즐기면 딱 좋을 듯하네요.
발란 원더월드 (3월 26일ㅣPS4/5,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스팀ㅣ한국어 지원)
소닉 시리즈 아버지인 나카 유지가 스퀘어에닉스에서 개발한 새로운 액션게임 '발란 원더월드'도 드디어 출시됩니다. 이 게임은 수수께끼의 광대 발란에게 현혹된 '레오'와 '엠마'가 마음속의 세상 원더월드에서 벌이는 모험을 다루고 있죠. 적을 얼리는 곰이나 회오리로 적을 공격하는 늑대, 손에서 물이 나가는 소방관 등으로 변신해 다양한 능력을 활용해 장애물을 극복해야 합니다. 소닉과 닥터 에그맨의 디자인을 맡았던 오시마 나오토가 직접 캐릭터 디자이너로 참여해서 그런지 캐릭터들의 생김새가 익숙하면서 개성이 넘치죠. 나카 유지 특유의 감각적이고 속도감 있는 연출도 여전합니다.
트릭스터M (3월 26일ㅣiOS, 안드로이드ㅣ한국어 지원)
사전예약만 4개월을 진행하며 팬들을 애태웠던 트릭스터M이 오는 3월 26일 자정 드디어 출시됩니다. 트릭스터M은 원작이 지니고 있던 강점인 귀여운 그래픽과 미려한 일러스트를 비롯해 땅을 파서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는 드릴 시스템, 마법 카드가 있어야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다소 뒷전이었던 스토리 라인과 모험 요소가 좀 더 강화됐다고 하네요. 혹자는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과연 출시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