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가 이번엔 '게이밍 빨대'를 출시한다
2021.03.29 18:0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올해 1월에 게이머를 겨냥해 마이크가 내장된 마스크를 출시했던 레이저가 이번에도 이색적인 제품을 출시했다. 게이머들의 환경보호 동참을 호소하는 재활용 가능한 빨대다.
레이저는 지난 26일 자사 신제품 ‘레이저 리버서블 스트로우(Razer Reusable Straw)’를 공개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재활용이 가능한 빨대로, 펼치면 길어지는 휴대용 빨대와 빨대를 접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전용 케이스, 빨대를 닦을 수 있는 전용 솔이 포함된다.
이 중 메인은 단연 빨대다. 빨대 소재는 스테인레스이며, 빨대 끝에 실리콘 팁이 달려 있다. 두 소재 모두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빨대를 접으면 10cm, 펼치면 최대 23cm까지 길어진다. 레이저는 기존에 게이머를 겨냥한 자체 에너지 음료 4종을 출시한 바 있다. 게임하며 마실 음료에 이어 이번에는 음료를 마실 때 쓸 수 있는 빨대까지 내놓은 셈이다.
레이저는 이번에 발표한 빨대는 회사에서 추진하는 ‘고 그린 위드 레이저(Go Green With Razer)’ 프로그램 일환이라 소개했다. 제품 소개 페이지를 통해 레이저는 ‘레이저 리버서블 스트로우로 한 모금 마시며 환경을 위해 싸워달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혁신적인 텔레스코픽(접었다 펼 수 있는) 디자인과 게임 중 발생하는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라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끝장내보자. 우리 지구가 번성하는 것이 곧 모두가 승리하는 길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게이밍 브랜드인만큼 게이머를 겨냥한 문구가 눈길을 끈다.
레이저가 발표한 다회용 빨대는 현재 레이저 공식 페이지에서 예약 구매 중이며, 가격은 19.99달러(한화 2만 2,650원)이다.